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ggg 에그그 Aug 04. 2018

토요일 저녁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들



에어컨을 찾아 피신한 박자영네 집에서


교토 다녀온 목동언니의

오늘은 안오니 전화


인스타 퇴촌 사진을 보고

이 더위에 집에 갔냐며 B언니의 카톡


박자영네 3층언니의 퇴촌 시댁 방문 기념

너는 어딧니 있으면 얼굴이라도 보자며 전화


프듀에 퐁당, 꾸라나코 1위를 소원하시는 분의

여기가 너네 동네니 사진과 함께 카톡


에어컨 고장나서 할머니네로 피신한 우리 심작가의

이제 원데이 끝나서 퇴근이라며 신나는 카톡


이 모든 연락과 함께

결국 오늘은 시댁에서 잔다는 박자영의 카톡


즐겁자 신나자 :D

내일은 또 아침부터 북적북적

주 일 이 다.


2018. 08. 04


에어컨과 함께

색연필 깎고 깎고,

야구는 너무 한거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 아빠아 - 오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