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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ggg 에그그 Sep 12. 2018

불편함

일기


누군가의 질문에 생각을 정리하며 대답하다보면 나도 몰랐던 내가 튀어나온다.


보고서를 펼쳐놓고,

‘이게 왜요?’ ‘결론이 뭐에요? ‘ 등의

물음을 통해 보고할때 빠진게 없는지 부장님과 체크하다보면 보충할 내용을 생각해 내는 것처럼


불편함과 책임감과 믿음에 대해

질문을 받고 알았다.


빠질수 있는 여러가지 함정중에 누군가의 신뢰에 대해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강요하고 있는건 아닌지,


존중받지 못하는 배려로 힘들었다.

괜찮을거라고 다그치며 믿음으로 버틴일들이 많았는데 끝도 없는 희생은 그만하고 싶다.


착하다고 할 수 있겠지

착하다고 힘들지 않고 아프지 않는건 아니다.


잘 웃는 사람일수록

더 아플수도 있다.


정말 괜찮은거?



2018. 09. 12

나는 많이 괜찮아졌다.

화도내고 울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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