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은 디폴트 값이 아니다
친절은 실력 위에서 빛난다.
친절 보단 실력이 중요하다.
실력 없는 친절보다 친절 없는 실력이 더 좋은 이유는
내가 치른 값 때문이다.
내가 치른 값에 친절은 부산물이다.
그래서 친절하지 않더라도 할 말은 없다.
요즘엔 친절을 기본값으로 여기는 것 같다.
디폴트를 친절 값으로 설정한다.
하지만 친절만 하면 짜증이 난다.
그냥 무미건조해도 내가 지불한 값에 비등한 것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난 가고 싶다.
(그렇다고 첨가된 불친절은 또 싫다. 제 값만 해라!)
친절이 디폴트 된 가게엔 가고 싶지 않다.
어찌 된 건지 가식이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