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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가 나의 뮤즈 Nov 16. 2024

출판사 서평

가난하지도 억울하지도 않은 육아

출판사 서평


 억울하지도 가난하지도 않은 육아

육아에서 억울하고 가난해지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제대로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다. 가난하고 억울한 게 곧 사랑이기 때문이다. 아이 키우면서 억울한 일이 어디 한 두 가지뿐이겠는가?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엄마 똥 싸는 곳까지 기어오는 아이다. 어쩔 수 없이 날 찾아온 아이를 안고 있는 아내를 본 남편이 말한다. “아니, 왜 애를 안고 똥을 싸?” 죽일 놈이다! 억울하고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 육아에선 자주 일어난다. 억울함과 서러움은 고된 육아 때문이 아니라 사실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줄 때다.


 아빠 육아는 생활이다!

아빠는 성취와 생활을 구분해야 한다. 결혼은 성취할 수 있지만, 결혼은 결혼생활이다. 취업은 성취했지만, 회사 생활이 더 중요하다는 건 며칠만 다녀봐도 알 수 있다. 아이는 성취할 수 있지만, 아이가 있는 생활이 바로 육아다.

주로 남자는 성취에만 집중하고 생활을 하지 못한다. 생활하지 못하면 부부 사이와 육아에 문제가 생긴다. 아빠는 육아를 생활 자체로 받아 들어야 한다. 아빠 육아는 특별할 때만 하는 게 아니라 생활 자체가 되어야 한다.


 육아의 목적

육아의 목적은 단순하다. 아이에게 사랑받는 경험을 주는 것이다. 사랑을 경험시키는 것이다. 아빠와 엄마가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놀아주고 웃기고 사랑해 말하는 행동 곧 육아 자체가 아이에게 사랑의 경험을 주는 행위다. 육아를 통해 아이는 사랑을 체험하게 된다. 육아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 자체를 인정해!, 넌 사랑 받을 만한 존재야!

육아는 끊임없이 부모의 사랑을 전달한다. 아이에게 너라는 존재 자체를 인정한다고 말해준다. 사랑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육아의 목적이며 부모의 의무다. 아이는 육아를 통해서만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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