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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삶은 달걀
Sep 24. 2020
어느새 열일곱 해
입사 17주년.
애썼다
고생했다
기특하다
잘 버텼다
고맙다
대견하다
뿌듯하다
그리고
언젠가 비워질 공백을 떠올려본다.
하루하루 그렇게 17년을 매일같이 열심히 살았구나.
빳빳한 새 정장
낯선 구두
선릉역 본사 건물
입문교육용 캐리어
지리산 연수원
기흥 연구소
기숙사
선배님
동기
고백
첫 월급
바이오 노트북
나의 첫 개발품
적응
눈물
낯섦
자부심
많은 추억들이 스쳐간다.
축하한다 오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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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기념일
삶은 달걀
My name is ide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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