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후다닥 남은 전에 김치찌개를 만들어서 저녁을 먹었다. 체력은 국력.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내 몸이 하나라서
어제는 막막한 울음이 차올랐다.
눈물이 고인채 해야 할 일들을 했다.
그리고 모든 일과를 마친 저녁 무렵에 오늘 하루 잘 버텼다고 생각했다.
늘 비슷한 감정의 상태에서 무언가를 포기하고 지나쳐갔던 과거 모습이 스쳤다.
이렇게 힘겨운 울음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샌가 굳은살이 박여 나는 자연스레 그 무언가를 쉽게 해내고 있겠지.
나는 몸이 좀 고되더라도 이전의 삶으로는 절대 못 돌아갈 것 같다.
이제 정말 나답게 제대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내 기준으로 오롯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삶.
보란 듯이 살아보리라. 이게 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