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디디 Apr 16. 2024

목표가 아닌 진짜 계획 세우기

포기하지 않고 목표에 가까워지는 방법

알고리즘을 통해 3년 전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 교수님의 세바시 강연을 보게 됐다.

고맙게도 나에게 필요한 내용이었던지라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강연의 내용 중 일부를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계획에 대해 누군가 결과를 물었을 때 두 가지 유형의 답변이 있다.

1) 했다, 못했다 2) 몇 퍼센트 했다


1번 답변을 하는 경우 계획이 아닌 ‘목표’만 세웠을 가능성이 높다.

2번 답변의 경우 본인의 목표를 잘게 나눠 ‘진짜 계획’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이직할 거야’는 목표이고, 이직을 하기 위해 아래처럼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단계를 설정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한다.

1. 이직하고 싶은 직무를 결정한다.
2. 이력을 정리한다.
3. JD를 확인하고 이직하고 싶은 회사를 리스트업 한다.
4. 리스트업 한 회사에 대해 리서치한다.
5. JD에 맞게 프로젝트를 정리한다.
6. 정리한 내용을 포트폴리오로 제작한다.
7.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거쳐 디벨롭한다.
8. 지원을 한다.
9. 면접 준비를 한다.
10. 이직한다.

이직이라는 목표에 대한 세분화된 계획 예시



강연에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소 10단계로 계획을 세분화하는 것으로 추천하는데, 이렇게 할 때의 장점은 목표만 있는 경우 ‘이직’이 목표라면 이직이 될 때까지 성공하지 못하지만, 계획을 세웠을 때는 작은 성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밈으로 소비되는 P의 계획을 보며 푸히힛하던 것이 무안하게, 이제와 돌아보면 가짜 계획인 큰 목표를 나열해 두고 빠른 성취를 바랐었다.


강연을 통해 목표에 맞는 작은 성취 경험들이 목표 달성이 오래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도록 도울 거라는 기대감을 얻었다.


현재의 나에게 와닿는 목표가 이직이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이직으로 예를 들었지만 누구나 각자의 목표를 이뤄내는 과정에서 좌절감과 자존감 하락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하위의 작은 성공들을 만들어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내용이 멀게만 느껴지는 목표에서 오는 무력감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록한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모두 목표에 가까워지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