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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하던 문과생이 공시를 생각하게 된 이유

왜 자꾸 공무원 시험을 떠오르게 될까.

요즘 취업준비, 학교수업을 병행하며 자주 불안감에 휩쌓인다.

한 번은 '이런 게 공황인가' 싶을 정도로 떨리기도 했다.


왜 불안감이 생겼는지 고민하다 깨달은 내용을 정리하려고 한다.

나중에 뭘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 가서 이불킥하라는 이유에서 공개 포스팅을 작성기로 했다.


1. '열심히 해도 과연 취업할 수 있을까?'란 의문에서 불안감은 시작했다.

2. '그럼 내가 확실히 취업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공무원이다'.

3. 왜 공무원이냐?, 스스로 뭔가를 만들 필요 없이 커리큘럼만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까.


1번으로 시작된 불안감이 내 '이성적 사고'를 막았던 것이다.

불안하면 '이성' 대신 '본능'에 충실하게 된다.

'암기'는 개발보다 이성적 사고가 덜 요구되고, 정해진 길이 있다.

그래서 그냥 커리큘럼대로 따라가고 싶었다.


불안하니까 사고하기 싫었다.

이는 개발자로서 치명적이다.

뭔가를 창의적으로 만들어야 할 사람이 '사고'하기 싫다니.


원래 멘탈이 약한 편이었다.

수능시험을 볼 때 생각보다 어려웠던 난이도에 사고가 멈췄었다.

사고해서 풀 생각을 안하고 급급하게 한 문제 한 문제 정답을 찍기 바빴다.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극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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