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여살리는 일

by 날새

최근에 동료들과 함께 연구소를 하나 만들었다. 막중한 책임감이 생긴다.

지금까지는 대체로 다른 누군가가 주로 책임을 지는 좀더 큰조직 안에서 활동했고 또 경제적으로도 내 한몸만 책임지면 되는 상황이라 비교적 자유로웠고 비교적 하고싶은 일이나 내용에만 신경쓸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 독립적 조직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되니 이제 조직의 재정을 책임져야 하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같이 성과를 낼수 있도록 그 성과도 책임져야하고 그런 상황이 되었다. 일단 돈은 0원으로 시작하니까 더더욱. 당분간은 취지에 공감하고 열정으로 버텨야겠지만 최소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정과 유급 인력과 그리고 우리가 의미있는 일에 기여하고 있다고 느낄수 있는 성과를 내는 일을 해야하게 된다. 나도 뭐 하고싶은거 하려고 만든거니까 하고싶은 일을 해야겠지만.. 책임져야하는 상황이 되니 하기싫은 일도 많이 해야하는. 에효 앞으로 점점 책임질일이 많아지기만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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