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by 날새

또 방황이 시작되었다.

방황, 또 방황

정리가 되지만 또 방황이 찾아온다.


두 갈래 길

마음의 길 하나,

틀지워지는 길 하나.


마음의 길은

불을 지핀다.

동시에 불을 꺼뜨린다.


틀지워지는 길은

단단한 땅이다.

땅 위에서 불이 피어난다.


땅이 없으면 불은 쉽게 꺼진다.

흙이 많으면 불이 꺼진다.


정해진 길들 사이로

틈이 보인다.


하나였던 길은

무한대로 늘어난다.


어느 길이 나의 길일까

나의 욕망이 향하는 곳은?


언제나 그렇듯

마음이 시키는 곳으로

그러나 불을 꺼뜨리지 않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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