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성장 석사과정 지원부터 졸업까지(1)
입시와 학사
일단 내가 다녔던 시기인 2022-2024 기준.
1. 지원
홈페이지에 나와 있듯이, 지원 서류로는 이력서(CV), 지원동기서(Motivation letter), 학사학위 증명서, 학사과정 성적증명서가 필요하다. 그리고 추천인으로 2명을 이력서에 적어서 내라고 안내되어 있다.
1) 이력서
그야말로 이력서이다. 학력과 경력 사항을 쓰면 된다. 다만, 탈성장과 관련이 있는 이력을 더 강조하면 좋을 것.
2) 지원동기서
왜 이 과정에 지원했는지를 중심으로 쓰면 된다. A4 1-2페이지 분량으로 쓰면 된다. 기존 공부나 경력이나 활동 등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왜 탈성장 석사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게 되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쓰는 게 중요하다.
3) 학사학위 증명서, 학사과정 성적증명서
온라인 석사과정이지만 그래도 일단은 석사과정이므로 4년제 대학 졸업의 학력이 필요하다. 학사학위 증명서라는 이름의 서류가 졸업한 대학에서 없으면 졸업증명서로 충분하다.
다만, 서류 발급 받을 때 주의사항은 인터넷 발급해서 인쇄를 하면 안 되고, 반드시!! 영문 원본으로 직인이나 압인이 찍힌 서류를 우편으로 받아야 한다. 그 이유는 아포스티유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아포스티유는 여기를 참고하시면 된다(https://www.apostille.go.kr/index.do). 간단히 설명하면 한국에서 발행한 문서가 진짜라는 것을 증명하는 제도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탈성장 온라인 석사과정의 물리적 위치는 스페인에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나라의 학력을 상호 인정하기 위해서는 아포스티유 인증을 반드시 받아서 제출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이거 받는 과정이 꽤 복잡한데, 일단 아포스티유를 받으러 가기 전에 영문 대학졸업증명서와 학사과정 성적증명서를 공증을 받아야 한다. 근데 공증을 받으려면 인터넷에서 출력한 증명서는 공증을 안해준다. 반드시 직인 또는 압인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다소 번거롭더라도 원본 서류를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서 받아야 한다.
4) 추천인
다행인 것은 추천서를 받아서 제출해야 하는 것은 아닌 것. 추천인 2명에게 동의를 구한 뒤, 이름과 연락처(이메일 주소)를 이력서 마지막에 써서 제출하면, 필요한 경우 학교측에서 추천인에게 연락해서 확인을 한다고 한다.
2. 등록
합격을 하면 이메일로 합격메일을 받게 된다. 아마 지원할 때 1년과정(full-time)으로 할 건지 2년 과정(part-time)으로 할 건지 선택을 하셨을 것이다. 어느 과정을 선택하셨는지에 따라서 등록 방법이 조금 다르다. 등록 방법은 때 되면 이메일로 안내가 오는데,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의 시스템에 접속해서 하면 된다.
1년과정으로 지원한 사람은 1년과정을 통으로 등록하면 되고, 2년 과정으로 지원한 사람은 과목별로 등록하면 된다. 좀 복잡하고 어려우니 과목 번호를 잘 확인하고 헷갈리지 말 것!
3. 수업 진행
등록을 하고 나면 수업을 진행하는데, 온라인 수업 진행 도구를 활용해서 한다. 내가 다녔을 때는 microsoft teams를 활용해서 수업을 진행했었다.
시간표는 매년 정해져서 공유된다. 1년치 시간표는 강사들의 일정에 따라 조금은 유동적이지만, 대체로는 과목별로 요일이 정해져 있는 편이다.
1년 과정으로 등록한 사람들은 모든 수업을 다 들어야 하므로 월화수목 내내+가끔 금요일에 수업을 들어야 한다. 2년 과정으로 등록한 사람들은 1년차에 들어야 하는 수업과 2년차에 들어야 하는 수업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주 2회, 가끔 주3회 수업을 듣게 된다.
시간은 대륙유럽시간(CET)으로 오후 2시-4시반. 써머타임이 적용되므로 10월-3월까지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00시 30분, 4월부터 종강까지는 오후 9시-11시 30분이다.
모든 수업은 사전에 읽어가야하는 논문(때로는 동영상) 목록이 있고, 이걸 다 읽어갔다는 전제 하에 수업이 진행된다. 보통 1시간 강의, 1시간 조별토론, 30분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조별토론과 질의응답은 다 논문을 다 읽었다는 전제로 진행되므로 안읽으면 할말이 없게 된다.
4. 과제와 성적
과제는 과목별로 3개가 나온다. 형태는 에세이, 동영상 촬영, 조별발표, 예술작품 등 다양하다. 에세이가 제일 많고, 조별과제가 그 다음 많다.
에세이는 보통 500-1000 영어 단어 분량으로 쓰도록 나온다. A4로 치면 1-2페이지 정도.
조별과제는 발표를 하는 경우도 있고 에세이를 쓰는 경우도 있다. 발표를 하는 경우에는 보통 모든 조원이 파트를 나눠서 발표를 하고 질의응답 때도 모든 조원이 한번씩은 다 답변을 해야 하므로 남들 하는 거에 얹혀가는 게 어렵다.
성적은 과제채점 결과로 나오는데, 각 과제물은 0-10점 사이에서 점수가 매겨지고, 각 과목에서 3개 과제의 평균으로 해당 과목의 성적이 매겨진다. 5점 이상을 받아야 그 과목을 통과하고, 그 미만이면 탈락을 한다. 탈락하면 재수강을 해야한다. 그러나 과제를 성실히 내기만 하면 5점 이상은 대체로 받으므로 제출만 하면 탈락할 걱정은 안해도 된다.
2편은 비교과 활동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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