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다

동생의 졸업발표회 참석

by 소행성


연년생 동생의 유치원 졸업발표회 날.

작년에도 형아의 발표회를 위해 왔던 곳인데 올해는 조금 달랐다.

작년에는 빈손이었고 올해는 동생을 위한 꽃다발과 응원봉, 그리고 작년의 첫째를 위한 응원봉까지 함께 준비했다. 올해는 나도 마음의 여유가 생겨 아이의 특별한 순간을 더 소중히 하고 싶었다.

형아에게도 본인 이름이 적힌 응원봉을 건네며 말했다.

“00아, 엄마가 작년에는 아무것도 못 줬는데.. 00이도 무대에서 멋있게 춤췄던 기억이 나서 준비했어!"

형아는 내 말을 듣고 본인 이름이 적힌 응원봉도 마음에 든다며 좋아했다.


형아는 자신이 무대에서 춤췄던 순간을 다시 떠올리고 자랑스럽게 느끼는 모습이었다.

응원봉 하나로 추억도 되새기고 자신감도 키우길 바랐다.


졸업발표회가 시작되고 동생이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동안 형아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봉을 흔들어주었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동생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스스로 찾았다.

가족을 위해 응원하며 행복을 느끼는 경험이 형아의 자립심 성장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발표회가 끝나고 나서

이름이 적힌 작은 응원봉 하나로 가족 모두가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첫째는 열심히 응원한 형아 역할에 뿌듯함을 느끼고 동생은 가족들의 축하를 받았다.

작은 이벤트가 모두에게 큰 행복을 주었다.


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응원하는 형아의 모습과

무대에서 멋지게 춤추는 동생의 모습이 계속 생각나는 행복한 하루였다.

올해는 아이들을 위해 조금 더 세심하고 따뜻한 엄마가 되어보려고 한다.

엄마도 여전히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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