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OM
또 하나의 새로운 나만의 글을 작성해 나간다. 입술에는 미소가 머금어져 있고 눈가에는 반달눈을 한 채 이 작은 핸드폰 하나로 나의 글을 적어갈 수 있음에 감사를 전하며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본다.
사실 이제는 글을 적는다고 표현하기에는 시대가 많이 변하지라 타자를 친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으나 글이라는 것을 작성하고 있는 행동에 초점을 맞춰 글을 작성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 이렇게 글을 작성할때면 글에 매몰되어 집중할 때에 내가 가진 생각들을 정리하여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할 따름이다. 그저 단순히 글을 쓰는 작가가 나의 꿈은 아니라, 글은 나에게 있어 하나의 감사한 수단이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단지 돈을 벌고 싶어서, 내가 행복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를 스쳐 지나간 모든 이들, 이 세상 모든 이들이 행복하기를 원하는 나의 바람이기 에 글이라는 또 하나의 감사한 수단을 이용해 글을 작성한다.
2026년이라는 이 시간은 나에게 아주 중요한 시간이다. 내가 이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내 인생이 많이 달라질 거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 압박과 부담, 걱정이 나를 짓누르기도 하지만 그럴 때 일 수록 나는 더 강해짐을 느낀다.
또 하나의 어둠이라면 어둠인 이 시간을 보이지 않는다고 두려워하지 않고 빛을 만들어 내거나 작은 빛이라도 들면 그 빛을 향해서 나아갈 것이다. 나에게 어둠이 찾아왔을 때에는 항상 그 끝에는 어둠에 상반되는 너무나도 밝은 빛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잘 보내 보려 한다.
누구보다 이제는 나에게는 내 존재 자체로 내 편이 되어줄 사람들이 남아있기에.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많아졌기에 더 용기 내어 내 글들을 적고 내 목표를 적어 나가며 결국의 나의 글이 과정이 되어 완성이 될 거기에 나의 글에는 힘이 있다는 걸 믿기에 한 자 한 자 적어본다.
20살 때부터 나만의 글을 써 오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낀 게 있다면, 내가 세웠던 계획들이 하나씩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작은 것들이 하나하나 쌓여가고 있을 때 너무 신기함을 느낀다. 그게 그저 물질적인 것이 아닌, 사람들과의 관계라던지, 나의 방향성이라던지, 나의 가치관이라던지 정말 차근차근 되어가고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이렇게 기록하고 또 기록하다 보면 이 글 또한 나에게 있어 힘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고 26년에 나를 기억하며 성장해 있겠지.
또 이렇게 새로운 시작이 될 나의 ‘미비’는
未 (아닐 미)에 備 (갖출 비)가 쓰여,
‘아직 다 갖추지 못한 상태에 있지만’
그 끝의 나의 ‘미비’는 美(아름다울 미)에
䨏(큰 비)가 쓰여 ‘아름다운 큰 비’가
내릴 것이란 걸 믿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