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MIT 비트코인 실험의 결과는?
2014년 MIT 정확하게는 MIT Sloan의 Christian Catalini 와 Catherine Tucker 교수가 진행한 비트코인 실험 프로젝트. 더 정확하게는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트랜잭션 추척 가능)을 활용해서 한 실험
http://news.mit.edu/2017/bitcoin-study-period-exclusivity-encourages-early-adopters-0713
지메일이 초기에 초대제로 초대장이 있는 사람들만 사용을 할 수 있었는데, 만약 얼리어댑터가 반대로 초기진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경향성을 보일까요? 이런 가설을 가지고 실험을 위해서 비트코인을 채택합니다.
실험 진행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1인당 100달러 가치의 비트코인(2014년 당시), 총 50만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배포
4,494명중에 3,100이 실제 실험에 참여(설문에 답하고 지갑생성)
실험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그룹안에서 다시 2주의 시간차를 두고 비트코인을 지급
1. NEAs(natural early adopters)
2. NLAs(natural late adopters)
비트코인 트랜젝션을 추적한 결과
먼저 받은 NEAs은 11% 현금화, 나중에 받은 NEAs은 18% 현금화
NLAs는 일찍 받은 늦게 받든 10% 현금화
social clusters 역할을 하는 기숙사에 사는 학생과 더 작은 크기의 기숙사에 사는 학생, 학교 밖에서 사는 학생들의 현금화도 비교를 함.
늦게 비트코인을 지급 받은 NEAs의 현금화 비율이 4.3배나 높음
작은 크기의 기숙사의 경우 NEAs의 현금화 비율이 조금 더 상승
학교 밖에 사는 학생들의 경우 지급 시기에 상관없이 현금화 비율에 특이사항이 없음.
기숙사에 학생들의 경우 NLAs는 NEAs의 영향을 받아서 약 200일 후에 조사 결과로는 현금화 비율이 높아짐. 'spillover' 이펙트라고...
실험의 결론은 얼리어댑터(NEAs)는 독창적인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거나 초기 소비 가치를 갖기를 원하는 특성 때문에 초기의초기 기술 수용에 있어서 초기 진입의 기회를 갖지 않을 경우 기술 확산을 하는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향이 더 강하고 이 경향성이 NLAs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The cost and value of exclusivity'
기술 회사의 경우 시장에 진출하기전에 이러한 얼리어댑터를 발견하고 이들을 활용하는것이 필요한데 거기에는 'exclusivity' 선점적/독점적인 이용이 필요하다는것을 '비용'이라는 측면에서 강조.
이 부분에서 개인적으로는... 에어비엔비 창업자의 말이 떠오르는데...
“당신을 좋아하는 100만명의 사용자를 찾는 것 보다 당신을 사랑하는 100명의 사용자를 갖는 것이 더 낫다.”
Airbnb co-founder Brian Chesky: make 100 people love your product.
It’s better to have 100 people who love you than finding a million who just sort of like you. Build your business one person at a time. Just focus on 100 people. If they love you, they will market the product for you and tell everyone else.
덧붙임
2014년에 받은 100달러 어치 비트코인은 지금???
- 50%가 넘는 학생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고, 14년 당시 100불의 가치는 지금은 700불 정도라고(비트코인 유동성 때문에 글을 확인하는 시점마다 다를 수 있지만...작년 리포트에 인용된 내용 기준)
- MIT 학생들이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도 하고 있고 관련한 앱도 많이 만들게된 계기가 되었다고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