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뿔소라의 고향은 남해 어느 푸른 바다
밋밋한 소라보다 화려한 뿔을 가진 너
식물의 가시와 같은 거
뾰족하고 날카로운
경계와 경쟁 사이에서
그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게
성채를 지고 다니는 너
바다를 떠나 어느 작은 집 화분에 놓여 있다
성채의 주인은 이미 사라지고 없지만
아직 바다가 담겨 있구나
글과 함께하다 보니 여기에 와있다. 잠깐 글쓰기 지도를 했고 잠깐 시를 썼다. 지금도 진행형이지만 아직 제대로 하는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