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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Stock Feb 02. 2019

주식.돈을 잃지 않는 비법-1

유사 투자자문사를 조심하라.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각은 2019년 1월 31일 오후 9시입니다.


2019년 첫 번째 월말 마감을 정산한 이후 밀렸던 일들을 정리하고 있는 중에 예전에 유사 투자자문사에서 종목추천을 받았던 한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00님! 오랜만이에요!  혹시, 예전에 000 전문가가 다른 곳에서 무료로 종목 추천한 것 제가 캡처해서 보내드렸는데, 그 사진 혹시 가지고 있으세요?'


오랜만에 연락 온 반가움도 잠시 격양된 어조로 육두문자까지 내뱉고 흥분하며 하소연하는 말씀을 들어보니 그때 저도 추천받았던 종목을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데 정말 바닥을 치고 있다는 겁니다.

(참고로 저는 해당 종목이 추세 이탈하자마자 바로 손절해버렸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무료로, 불법으로 종목 추천하는 행위 등으로 인하여 필요 이상으로 큰 손해를 본 업체와 투자자들이 해당 전문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시도하려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미리 손절을 했고 후에 다른 종목을 공략, 손실을 커버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종목 추천 문자>


때는 2017년 11월 16일과 24일 해당 종목에 대해 매수를 하라는 연락이 옵니다.


해당 종목의 차트를 보아하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종목 차트 모습>


차트 상의 모습은 2015~2016년 대 상승의 시기를 겪은 후에 조정을 주는 구간이었습니다. 누가 추천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지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여기서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문가를 너무 믿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전문가의 말이 맞다면 다행이지만 틀리면 쪽박인 상황에서 누구나 알 수 있는 기초적인 사항에 대해 점검하면 이것이 상승할 확률이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 바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전문가는 '이 종목은 상승 재료가 있고 정부 정책에 따라서 조정을 준 후에 올라갈 수밖에 없으니 긴 안목을 가지고 모아가는 개념으로 담아가도록 합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말한 것이 정말 맞을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알 수 없다.'라고 봐야 합니다.


전문가가 언급한 정보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이며 그 정보가 맞는지 틀린지는 시장의 판단에 맡기는 것인데 시장의 판단은 과거의 행적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 판단을 한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7년 11월 24일까지의 일봉 모습입니다.>


첫째. 추세선에 의한 분석


① 파란색 라인 : 15년 대세 상승 기가부터의 저점 지지라인

                 장기적 저점 추세선. 강력한 지지의 기반  

② 빨간색 라인 : 15~16년 대세 상승기간 강력한 저항 역할을 했던 라인.

                향후 저 지점에서 지지나 저항이 나올 가능성이 있음.

③ 연두색 라인 : 대세 상승 후 재차 반등 구간에서 저항 역할을 했던 라인.

                향후 저 지점에서 지지나 저항이 나올 가능성이 높음

④ 회색 라인 : 대세 상승기간의 최고점.

                해당 종목의 강력한 재료가 나온다면 뚫고 가야 할 최종 목표.


①~④번까지의 모습을 종합하여 보았을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저항을 만들다 못해 ④를 향해 하락하는 모습이 연출되려 하고 있습니다.


둘째. 이동평균선에 의한 분석


<2017년 11월 24일까지의 일봉 모습입니다.>


① 이동평균선 정배열 이후 조정구간에서

    중장기 120일선까지 재차 돌파를 하여 2차 시세를 분출하는 구간

② 2차 시세 이후 역배열로 전환 120일선이 저항 역할을 하기 시작하는 구간

    120일선까지 저항 역할은 한다는 것 = 다른 이동평균선들도 저항 역할을 한다는 것


③ 확대하겠습니다.



① 대세 하락 이후 저점을 만들다가,

   주가 상스로 인해 5, 10, 20, 60일선까지 정배열을 만드는 희망적인 위치

② 그러나 대세 상승의 매물대로 인하여

   재체 이동평균 이선들이 역배열로 전환되기 시작하는 지점.

③ 2차 저점 반등 및 재차 정배열 시도,

   그러나 ②의 고점에 부딪혀 다시 역배열로 전환하는 지점.


종합하여 분석해보면,


첫째-추세선으로는 저항 지점을 만들며 하락하며 조정하는 모습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저점 지지 추세라인까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 것이 의미하는 것은 시간이 흘러서 저점 지지라인과 충돌하였을 때 저점 이탈을 하고 하락할지 다시 반등할지가 결정될 것이고 그때 가서 상승할지 하락할지 결정되기 때문에 상승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이동평균선에 의한 분석으로 보자면 대세 상승장의 정배열을 2번이나 겪고 역배열에서 두 번이나 정배열로 전환을 하였지만 120일선은 고사하고 60일선까지 저항의 역할로 변경시켜버렸습니다. 이 것이 의미하는 것은 이동평균선이 저항의 역할을 하고 그로 인해 주가 상승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첫째와 둘째의 조건을 합쳐본다면 상승할 확률보다는 하락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당시의 저는 '전문가는 뭔가 다르겠지!'라며 위와 같은 분석에도 불구하고 진입을 했습니다.


이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냥 박살 났습니다.


2017년 연말에 추천했던 이 종목은 2018년 전반기 내내 하락하다가 한 번의 반등을 주었고 그때 본전으로 빠져나오지 않았다면 지금은 50% 이상 하락하여 수많은 주주들의 피눈물의 원인이 되어버리고 말았을 겁니다.


물론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단순히 차트 분석만 가지고 주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나?

전문가가 주장했던 다른 재료나 근거가 있지 않을까?


맞는 말씀입니다. 저 종목을 추천했던 전문가도 재료를 근거로 들며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한 것이 있습니다. 아니 주식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이치에도 적용되는 것이죠.



'내가 아무리 주장해봤자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면 그것은 헛소리일 뿐.'



주식시장의 핵심은 누가 어떤 주장을 하든 간에 시장의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돈을 많이 벌면 뭐합니까? 주식은 하락 추세입니다.


정치테마주를 한 번 살펴보면, 실적이 없는데 시장 판단으로는 이 테마주들이 더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즉  전문가들이 어떤 주장을 하든 간에 시장의 판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고 시장의 판단에 순응해야 하며 시장의 판단에 따라 매매 방향을 결정하여 매수와 매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유사 투자자문사의 전문가 추천을 받게 되면 위와 같이 간단하게 분석을 한번 해보신 후에


- 상승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하더라도 -


장에서 확실하게 선택받고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때 매수,매도를 진행, 수익을 얻는 과정들이 주식을 투자함에 있어서 손실을 최소화 시킬수 있는 기초 중에 기초입니다.


아마 지금도 수많은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과 감각을 총동원하여 수많은 종목들을 추천할 것입니다. 그 종목을 추천받는 투자자들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당 종목에 대해 다시 한번 검증해 보기를 권유합니다. 그리고  손실의 위험을 줄이고 수익의 확률을 높이나의 매매로 만들어서 이 시장에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도록 합시다.



기초를 지키면,

적어도 잃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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