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아 데 이펜냐니에타와 아들 루이스
도냐 안토니아 데 이펜냐니에타와 돈 루이스는 1632년 벨라스케스가 그린 그림으로 이 그릠은 앞에서 이야기했던 돈 디에고 데 코랄 이 아렐냐노의 아내와 아들이었습니다. 아마 같은 시기에 그려진 이 그림은 가족 그림으로 의뢰된 그림일듯합니다. 이 그림에서 특징적인 것은 그녀가 의자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인데 이것은 그녀가 궁정에서 이 의자에 앉을 권리가 있는 지위에 있는 여성임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후대의 연구 결과 아들인 돈 루이스는 뒤에 덧붙여서 그린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그림은 도냐 안토니아의 후손이었던 빌라르모사 여공작이 가지고 있던 것으로 프라도 박물관에 기증한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도냐 안토니아의 남편이었던 돈 디에고의 초상화 역시 여공작이 기증한것이라고 하네요.
안토니아 데 이펜냐니에타Antonia de Ipeñarrieta 는 바스크 출신의 귀족 여성으로 펠리페 4세의 첫번재 아내였던 프랑스의 엘리자베트 (이사벨 왕비)의 시녀였으며, 후에 왕위계승자였던 발타자르 카를로스를 돌보는 일을 맡았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녀는 두번 결혼했는데 첫번째 남편을 사별한 뒤에 돈 디에고 데 코랄 이 아렐냐노와 재혼한 것이었습니다. 도냐 안토니아는 두번의 결혼으로 세명의 아이를 얻었는데, 이 초상화에 그려진 루이스는 두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다고 합니다.
어머니와 함께 초상화에 등장하는 루이스 데 코랄 이 아렐냐노 Luis del Corral y Arellano는 도냐 안토니아의 셋째 아이이자 돈 디에고 데 코랄 이 아렐냐노의 아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궁정에서 일하는 집안 전통과는 달리 궁정에서 떨어져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에게는 후손이 없다고 합니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