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 물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준비해봤습니다.
소금쟁이는 논이나 웅덩이에서 볼 수 있는 곤충이죠. 6개의 다리로 물 위에 서있는 모습이 참 신기한 녀석입니다. '소금쟁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자연스레 이름이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궁금하게 됩니다. 소금쟁이라는 이름은 두 가지 설이 있는데요. 하나는 짠 물가에서 서식한다고 붙여졌다는 설과 또 하나는 소금가마니를 지고 다니던 소금장수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오늘은 소금쟁이 모형을 만드는 놀이를 해보겠습니다.
* 주제: 소금쟁이 만들기
* 준비물: 가는 철사, 성냥개비(또는 이쑤시개), 화장지, 수조, 물
* 탐구 방법
① 가는 철사를 2개(약 5cm씩) 준비하고, 성냥개비로 소금쟁이 몸을 대신합니다.
② 성냥개비 성냥골 쪽에 철사 중간을 2-3번 감고, 아래로 내려 꺾어 앞다리를 만듭니다.
다리는 철사를 약 1- 1.5cm로 하여 평평하게 만듭니다.
③ 비슷한 방법으로 성냥개비 끝 쪽에 뒷다리를 만듭니다.
만들어진 4개의 다리는 바닥에 놓았을 때 하나의 평면 안에 들어가도록 합니다.
즉 높낮이가 같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어떤 한 개가 높거나 낮으면 안 됩니다.
- 소금쟁이는 원래 다리가 6개입니다.
④ 아주 조심스럽게 소금쟁이 다리 네 개를 물에 동시에 닿도록 놓으면 물 위에 뜹니다.
만약, 뜨지 않고 가라앉는다면, 화장지를 이용합니다.
⑤ 화장지 1겹을 물 위에 펼쳐 띄우고, 그 위에 만든 소금쟁이를 올려놓습니다.
소금쟁이는 화장지 위에 떠 있겠지요. 이때, 화장지를 끝 모서리 부분부터 천천히 물속으로 눌러 넣습니다.
화장지는 가라앉지만, 소금쟁이 모형은 떠 있을 것입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다리 길이를 길게 늘이던가, 전체적인 수평(균형)을 조절합니다.
다시 띄우려면, 물기를 잘 닦은 후 재시도합니다.
* 탐구 질문
- 소금쟁이는 어떻게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을까요?
- 물 위에 떠 있는 다른 식물들은 어떤 원리로 떠 있을 수 있을까요?
* 원리
- 소금쟁이의 다리에는 방수 털이 조밀하게 덮여 있습니다. 이 털에 의해서 물이 가지고 있는 표면장력을 유지하게 하여 뜰 수 있습니다.
- 표면장력: 액체의 표면에서 표면을 작게 하려고 작용하는 힘으로 액체 분자(알갱이)들 사이에서 서로 끌어당기는 인력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물방울이 둥근 모양을 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물의 표면장력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