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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육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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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사가 되고싶다 Feb 24. 2022

가끔은 내가 보고싶다

육중일기 ep.1


아이는 점점 나를 닮아 가는데

정작 나 자신은 희미해져 간다.


부모이자 배우자로서의 내가 아닌,

나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음이 느껴진다.


그럴 때마다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말한다.


"지금 이 모습 또한 나의 일부라고.."


알지. 물론 너무나 잘 알고 있지.

하지만 가끔은 그리움이 사무치도록 보고싶다.

이제 기억의 파편으로만 남은 과거의 내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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