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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Feb 25. 2024

한 입 리더십 _ 부정적 피드백을 전하는 방법

‘부정적인 피드백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구성원의 감정이 다치지 않으면서 피드백을 명확하게 전달할 방법이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우선 감정을 다치지 않는 상태에서 솔직한 피드백을 전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질문에는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여쭤보셨는데 제가 솔직한 피드백을 바꿔서 이야기한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피드백을 명확하게 전달한다는 의미는 ‘피드백을 전달하는 리더의 메시지와 팀원이 이해한 피드백 내용이 같다’는 의미이기 때문인데요. 



만약 팀장님이 솔직한 피드백을 전달하지 못하면 팀원은 피드백을 다르게 이해할 수 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솔직한 피드백이 팀원에게 도움이 되는 피드백으로 바꾸면 어떨까요? 이 과정에서 리더의 피드백에 자신의 문제가 아닌 외부 문제를 꺼내는 팀원의 저항값을 낮추는 방법을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항값을 낮추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평상시에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서로의 성장을 위해서’ 피드백을 사용한다는 목적에 대해 자주 이야기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드백을 전달할 때 중립 질문을 통해 팀원이 먼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리더의 의견은 그 다음에 해주셔도 충분합니다.



세번째는 팀원의 이야기를 듣고 리더가 ‘종화님의 생각과 비슷해요’ 라며 동의를 해줄 수도 있고 ‘종화님 관점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조금 다른 관점을 공유해 볼께요.’라며 리더의 생각을 공유해 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피드백에 대해 종화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며 리더가 판단한 내용을 전하기 보다는 팀원의 의견을 되묻는 방식으로 피드백 대화를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피드백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로 서로 동의하는 부분을 찾아가는 것이죠. 대화를 통해서 조금은 덜 불편한 피드백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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