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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Feb 25. 2024

한 입 리더십 _ 리더의 역할과 피드백

리더의 역할에서 피드백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더십은 인기를 얻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옳지 않은 것이라 느낄 때 집단을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쪽에 서는 것이다. 손흥민이 늘 웃는 긍정적인 사람이라 사람들이 오해하곤 하는데, 그는 이기고 싶어 하며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뭔가 옳지 않다면 손흥민은 말할 것이다. 그건 때로는 인기를 얻기 어려운 일이고 비판받을 처지에 놓이게도 하지만, 리더로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면 단호하게 해야 한다. 손흥민은 매우 예의 바르고 존경스럽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진정한 승자나 높은 기준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 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 말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대하는 리더의 역할을 3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 목표 달성 (승리)를 목적으로 한다.


둘, 평소에는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긍정적 사람이다.


셋, 옳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구성원과 조직에는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제가 생각하는 리더의 2가지 역할에 부합되는 의견인 것 같더라고요. 성과를 만들고, 성장을 돕는 리더의 모습 말입니다.



작년 야구 우승팀인 LG 트윈스에서 감독과 단장 등 모든 리더들이 기대하는 한 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미래 포수 김범석 선수이죠. 아직은 부족한 한 명의 어린 선수에게 팀과 리더들은 꽤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과 몸의 준비가 덜 되었더라고요. 이때 감독과 코치들은 쓴소리를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스프링캠프에서 탈락시키고 한국으로 중도하차를 시켜버렸죠. 이유는 하나입니다. 아무리 기회를 주더라도 본인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그 기회를 더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피드백은 2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것은 일이 잘 되도록 하는 것과 일치합니다. 그럼 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높은 목표와 함께 반복된 피드백을 통해 지속해서 학습하고 변화하는 것‘ 입니다. 


이 목적을 잊은 채 피드백을 주고 받게 되면 피드백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회피하고 싶은 불편한 시간이 되고, 피드백을 받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부족함이 드러나는 질책의 시간‘ 이 될 수 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회피와 질책의 시간을 넘어서게 되면 누군가는 피드백을 통해 성장해 있고, 변화해 있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피드백은 그런 도구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피드백을 전하는 사람도, 피드백을 받는 사람도 이 목적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179번째 뉴스레터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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