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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Dec 14. 2024

한 입 리더십 _ 임원의 역할 (팀장의 팀장)

임원의 역할 

(부제 : 팀장의 팀장) 



1

'팀장이 잘했으면 팀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거야' 이렇게 이야기하는 임원이 많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팀장님들과 대화를 나눌 때 정말 자주 듣는 말입니다. 팀의 실패를 팀장에게 돌리는 임원이죠. 



2

'그 친구가 일을 잘 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팀장의 역할이야.' 라고 말하는 임원도 있습니다. 그런데 내막을 듣게 되면 '과연 그럴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곤 하죠. 그 팀원은 4~5개의 팀을 이동하며 '일을 잘 하려는 의지도 없고, 학습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팀원' 이었습니다. 그리고 임원이 팀장이었을 때 팀원이었던 직원이죠. 그렇게 개선되지 않던 팀원을 현재의 팀장에게 책임지라고 맡기는 임원의 말이었습니다. 



3

이런 말을 들은 팀장님들은 한결같이 '제가 잘했으면 이런 말을 듣지 않았을 텐데, 제가 부족한 탓이죠'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워크샵이 끝나고 찾아온 팀장님이 그랬고, 주말 시간 집앞 커피숍에서 만난 팀장님도 그랬습니다. 



4

임원의 역할은 다양합니다. 회사의 미래 성장엔진, 부서간 협업, 외부 네트워크 연결, 조직문화 구축, 탁월한 인재 영입, 브랜딩 등등 다양하죠. 그런데 꼭 빠지면 안되는 역할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팀장의 팀장' 이 되어야 하는 역할 말입니다. 



5

임원은 팀장의 잘못을 지적하는 역할이 아닙니다. 

임원은 팀장의 실패를 추궁하는 역할도 아닙니다.



임원의 역할은

팀장이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고

팀장이 팀을 잘 이끌어 가도록 돕는 역할이어야 하죠. 


팀장의 커리어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팀장이 어떤 구성원, 어떤 장애물로 인해 어려워하는지에 관심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팀장이 스스로 풀도록 돕거나, 함께 고민하며 함께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해야하죠. 



6

리더가 하는 가장 비겁한 행동은 

'실패의 책임은 자신의 팔로워에게 전가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정치를 봐도, 경영을 봐도 이런 모습을 너무 많이 보게 되서 안타깝기도 하네요.



#임원 #임원리더십 #팀장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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