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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Apr 26. 2022

리더의 여유

1년전 리더의 여유 에 대한 생각입니다.

지속해서 성장할 때

성장이 정체될 때

나타나는 '리더의 여유없음'은 나 뿐만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생각과 행동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여유의 반대말을

학습과 성찰입니다.


여유가 있어야 학습하고 성찰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갖기 위한 방법이 학습이고, 성찰인 것이죠.


시간이 나면 학습하고 성찰하는 것이 아니라

시건을 미리 떼어내서 학습과 성찰에 먼저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1년전 리더의 여유에 대한 글입니다.


-----------------♡---------------


리더분들께 꼭 필요한 것은 여유입니다.


여유를 다른 말로 생각할 시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리더분들은 항상 바쁩니다.

그 누구보다 바쁘게 일하고, 바빠보여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거든요.

그리고 조직에 문제가 생기면 리더분들은 '내가 하지 뭐'라며 그 일을 맡아버리죠.

가장 잘 하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리더가 생각할 시간 없이 바쁘게 되면 이런 현상이 벌어집니다


1.

주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지 못하고, 일부의 정보와 짧은 고민만으로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2.

팀원들이 리더에게 자신의 일을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합니다. 즉, 리더의 코칭이 짧게라도 있다면 더 쉽게 해결되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올텐데 '우리 팀장님, CEO 너무 바빠서 이런거 물어볼 수가 없어.'라며 질문과 도움 요청을 아예 포기해 버리게 되죠.


3.

'성장하고 싶으면, 회사에서 인정받고 싶으면 우리 리더처럼 일해야 하나?'라는 고민으로 팀원들이 성장에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4.

리더 스스로 새로운 도전을 하지 못하고, 학습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유는 지금 당장 쳐내야 할 현업들이 쌓여 있기 때문이죠.

눈에 보이는 일들 때문에 새로운 일, 복잡한 일, 어려운 일 그리고 도전적인 일에 시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죠.


5.

리더분들 스스로 1,2,3,4번을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바쁘게 일을 쳐내느라 자책하며 동기를 잃게 됩니다.

그러다 관리하던 핵심인재 후배가 퇴사하거나 자신의 건강에 이상을 느끼게 되면 한순간에 무너지기도 하고요.


리더는 회사의 모든 일을 다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몇 가지의 일에 집중하는 사람이고,  조직과 개인을 성장시키고 그의 성공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사업과 상황에 따라 가끔 여유가 없을 수는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여유없는 삶을 살고 있다면 내 시간을 되돌아 봐야 합니다.

그리고 CEO와 회사가 그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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