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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Aug 29. 2022

조직에서의 성장

조직에서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오해가 많이 있습니다.



1.


‘성장 = 팀원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실제 팔로워들을 만날 때면 ‘성장의 기회가 없어요.’ 라는 말을 하면서 그 이면에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싶어요.’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더라고요.



성장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깊이를 의미합니다. 이를 역량이라고 부르죠.



기존에 내가 A라는 스킬, 지식, 경험, 방식으로 B 라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해 볼께요. 그럼 내가 A라는 방식을 계속 반복한다면 성과는 어떻게 될까요? 여전히 B가 될 것입니다. 만약 C라는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면 A가 아닌, D라는 스킬, 지식, 경험, 방식으로 내 일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장은 첫번째로 ‘내가 기존과는 다르게 어떤 스킬, 지식, 경험, 방식으로 일을 할 수 있는지?’ 를 증명해야 합니다. 전쟁터에 나가는데, 소총만 들고 나갈 것인가? 아니면 훈련을 통해 수류탄을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습득하고, 전차와 포병 화력을 지원받을 수 있는 화력지원 요청을 할 수 있는 스킬이 있는지?에 따라 전투에서의 내 성과와 생존 가능성은 달라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2.


그리고 조직에서 이야기 하는 성장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장을 ‘학습과 공부‘ 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학생 신분에서는 그 논리가 가능했습니다. 학습과 공부와 비례해서 시험성적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비즈니스는 다릅니다.



비즈니스에서 성장은 두번째로 ‘생산성이 더 좋아하는 성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만약 1억이라는 예산을 사용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이때 다양한 학습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고, 피드백을 통해 많은 성공 / 실패 경험을 습득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프로젝트가 실패했다면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했다고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아닙니다. 입니다. 생산성에 변화를 주지 못한 학습은 공부일 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단지 우리가 생산성을 증명하면서 성장하기 위해서 사전에 필요한 것이 공부일 뿐이죠. 1억이라는 프로젝트는 우리가 다음에 성장하기 위한 1억 짜리 공부일 뿐입니다.



 - 20220829일 뉴스레터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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