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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걸 물어볼 수 있어요?

by 그로플 백종화

내가 모르는 것을 동료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조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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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리더분과 코칭 대화를 하다 보면 '위임'에 대해 조금씩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위임을 할 때

'마음대로 해봐. 그리고 모르는 것이나 필요한 것이 있을 땐 물어봐'

이 표현을 자주 하신다고 하시죠.


재미있는 것은 이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리더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죠. 주도적으로 자신이 일을 하고 싶어하는 성향이기도 하고, 리더와 오랫동안 일을 했거나 또는 리더와의 친밀한 관계로 '모르는 것을 편하게 물어보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관계'에 있는 팔로워들입니다.


리더는 이런 팔로워 때문에 자신과는 다른 성향의 팔로워들의 버그를 잘 찾지 못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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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어떨까요? 만약 리더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팔로워는 어떨까요? 최근에 입사했거나 최근에 피드백을 쎄게 받았던 팔로워는 어떨까요? 처음 맡게된 과업을 수행하는 구성원은 어떨까요?


다양한 이유로 편하게 물어보라는 리더의 메시지를 '심리적 안전감의 부재'로 물어보지 못하고 끙끙대며 혼자서 해결하려는 팔로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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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리더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상황, 성격, 역량 그리고 목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필요할 때마다

Teaching, Mentoring, Consulting, Couseling, Coaching 심지어 Micro managing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팔로워가 누구냐 ? 그가 담당하고 있는 과업과 그 레벨은?

그 레벨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과 스킬은?

팔로워의 성격은?


다양한 관점에서 팔로워를 바라보고, 그들의 needs를 구분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리더에게 '공감'의 역량이 필요해 지기 시작한 것이죠.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나와 함께하는 구성원들 중에 나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가지고 있는 팔로워와 반대로 심리적 안전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팔로워에 대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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