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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Dec 10. 2022

새로운 멤버가 팀에 합류하게 되면

[일 하는 사람을 위한 MBTI 중]

새로운 멤버가 팀에 합류하게 되면 


[일 하는 사람을 위한 MBTI 중]



 저와 MBTI 워크샵을 7번 한 3개 팀이 있었습니다. 한 팀은 팀장이 새롭게 세워졌는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고, 2개 팀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팀원이 2~3명 교체될 때마다 워크샵을 진행했었습니다. 목적은 단 하나,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였죠. 워크샵에서 주로 이야기 나눴던 것은 ‘나의 고유한 유형’과 ‘내가 편하게 생각하는 행동과 일하는 방식’ 그리고 ‘내가 불편하게 여기는 행동과 일하는 방식’ 이었습니다. 특히 팀장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다양한 유형의 팀원들이 팀장에게 구체적인 상황과 함께 인정과 칭찬을 하기도 하고, 불편함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경력직원이나 신입사원, 또는 회사 내에게 부서가 재배치된 직원이 2~3명 생길 경우에는 전체 팀원들이 모여 워크샵을 했는데, 새로운 직원을 소개하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고, 기존 직원들이 새로 합류한 직원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일하는 방식을 공유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기존 직원들이 알고 있는 ‘우리 팀장 사용법’을 워크샵을 통해 공유하다 보니 새롭게 합류한 동료들이 적응하는데 도움을 크게 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입사 3개월 후 온보딩 피드백을 받아 보면 회사 적응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으로 MBTI 워크샵이 자주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MBTI 워크샵을 하면서 어색한 시간을 빨리 지나갈 수 있었다.’ ‘팀장에 대해 동료들이 알려줘서 적응하기가 편했고, 일하는 방식을 빨리 맞출 수 있었다.’ ‘팀장의 MBTI가 나랑 반대였는데, 모르고 일했다면 아마 찍혔을 지도 모른다,’ 등등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외향형은 모르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가게 되면 자신을 잘 소개하고,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 먼저 커피나 점심을 먹자고 요청하기도 하고, 모르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물어보기도 하죠. 그런데 이런 적극적인 행동을 너무 산만하고,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내향형은 혼자서 컴퓨터를 보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뜻 먼저 다가서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와서 먼저 말을 걸어주면 조금은 편하게 대화를 나누지만, 먼저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자고 신청하는 것은 불편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샤이하다’, ‘시크하다’, ‘우리 팀에 적응을 잘 못하는 것 같다.’ 등의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새로운 멤버가 적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MBTI 워크샵을 함께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때 함께 사용해 보면 좋은 질문으로 7가지를 추천 드립니다.  


① 언제 일이 즐거운가요? 


② 동기 부여가 될 때와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 때는 언제인가요? 


③ 업무에 몰입되는 환경은 어떤 때인가요? 


④ 본인이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행동이나 상황은 무엇인가요? 


⑤ 동료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⑥ 자신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문장이 될까요? 


⑦ 10년 후 꿈은 무엇인가요? 



 이 외에 팀원들이 궁금한 부분에 대해 기존 직원과 새롭게 합류한 직원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본다면 빠른 적응과 함께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질문은 동료들이 궁금해하는 공통 질문으로 바꿔서 사용해 봐도 좋습니다. 




 또 하나 MBTI 워크샵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외형향에게는 빠르게 팀원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내향형에게는 전체 소개 보다는 기존 직원들에게 1 ON 1을 먼저 요청해서 커피챗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추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가끔 내향형(I)의 신규 입사자가 ‘저는 불편한 시간을 한 번에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1 ON 1 보다 전체 앞에서 제 소개를 할께요,’ 라며 다른 행동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모두가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 상황에 따라 같은 사람이 다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는 것은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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