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썼던 글이 다시 눈에 보이는 오늘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문제를 문제라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도 자주 그러거든요.
-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에서 내 문제를 바라볼 때
- 내 생각과 경험들이 옳다고 생각할 때
-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가 그때더라고요
반대로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하는 방법은
-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학습하며 기존과는 다른 생각들을 하는 것
-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틀렸을 수도 있다고 여기는 것
- 나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그래서 반복해서
- 나와는 다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 다른 의견에 호기심을 가져야 하며
- 다양한 피드백을 보고, 듣고, 한 가지씩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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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에 대해서
요즘에는 피드백과 조직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질문들을 회사나 회사 밖에서 많이 듣게 되다보니, 저절로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다행인건 지금 회사에서도
전 회사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해왔고,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 봤기 때문에
고민의 시작이 어렵지는 않더라고요.
어려운 건 조직 관점에서 해결하는 거죠
최근에 이런 문제 해결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처음 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1 on 1을 할 때도
팀으로 문의를 할 때도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고민은 많지만, 문제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되어 있지 않다는 거죠
그래서 이런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저의 첫 질문은 이럲습니다.
조금 설명을 드리면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먼저 발견해야 하는데, 이를 '문제를 정의한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문제를 정의한다가 정말 쉽다는 거에 더 놀라시더라고요
3가지 단계로 진행하시면 되지 않을까 ? 생각해 봅니다.
1. 이상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문제를 정의할 때 가장 쉬운 부분은 바로 '이상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 입니다.
이는 목적을 의미하기도 하고,
기대하는 모습을 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고요.
여기서 말하는 구체적인 목표라 하면 smart 의 기준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 딱 3가지만 많이 확인합니다.
측정 가능한 기준이 있는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인가?
담당자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가?
이 세가지 질문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 보면서 목표를 조금씩 수정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번째는
2. 현재 나의 모습을 정의한다. 입니다.
여기서 부터 조금 어려워 질거에요 ㅎㅎㅎ
현재 나의 모습을 정의한다는 의미는 기대값에 해당하는 목표들이 현재 나에게는 어떤 레벨인가에 대해서 알아보자는 의미 입니다.
그런데 현재 나의 모습을 정의할 때도 구체적인 방법으로 정의를 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가진 문제는 훨씬 복잡하겠지만, 쉽게 작은 예를 들어 볼께요.
목표가 6월 매출로 100만원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볼께요.
그럼 현재값은 어떻게 결정할 수 있을까요?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우선 생각나는 건 3가지가 있네요.
1) 작년 6월 매출은 얼마일까?
2) 올해 1~5월 평균 매출은 얼마일까?
3) 지난달 매출은 얼마일까?
여기서 끝나게 된다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를 잘 모르시겠죠 ?
그래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현재의 나의 모습을 정의내려야 합니다.
매출을 이렇게 구분해 볼께요.
1) 매장에 방문한 고객의 매출과 직영 온라인 사이트에서의 매출, 그리고 플랫폼에 입점한 매출로 구분해서 볼 수도 있고,
2) VIP 고객의 매출과 처음 오시는 신규 고객의 매출로 구분해서 볼 수도 있고
3) A상품, B상품, C상품 등 상품으로 구분해서 매출을 구분할 수 있고
4) 평일 매출과 주말 매출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 다양하죠?
이상적인 목표와 함께 현재의 나를 정의하는 것
정말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그리고 이때는 가능한 구체적인 비교를 할 수 있도록 지표들을 찾아주시면 좋겠고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결과 뿐만이 아닌,
그 결과가 나온 행동을 정의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 행동을 정의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그것이 바로 차이를 인정한다는 의미 입니다.
차이는 결과 만이 아닌, 그 결과가 나오게 된 행동까지도 인정한다는 의미 입니다.
마지막은
3. 그 차이를 인정한다. 입니다.
현재의 모습을 어떤 기준에서 정의하느냐와 함께 그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단 하나 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나의 행동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예를 들어 볼께요.
지난 5월에 매출이 50만원이 나왔는데, A상품은 30만원 B상품은 20만원 그리고 C상품은 0원이 나왔습니다.
만약 6월달에 5월과 똑같이 판매를 올린다면 6월 예상 매출은 얼마일까요?
다른 환경이 동일하다면 매출은 50만원 될 것 같습니다.
그 차이를 인정한다는 말의 의미는
결과에 대한 인정 뿐만이 아닌,
그 결과가 나타난 행동을 인정한다는 의미 입니다.
C상품의 매출이 0원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구체적으로 행동을 들어봐야 하겠지만, C상품이 5월 막판에 출시되어서 고객분들에게 노출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A와 B에만 집중하느라 C상품에 대해 마케팅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C상품을 메인 FACE에 디스플레이 하지 않고, 그냥 구석에 박아 두었을 수도 있고
고객에게 먼저 제안한 적이 한번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상품 자체가 워낙 안 좋아서 고객에게 권해도 구매 전환이 이뤄지지 않았을 수도 있고요.
각각의 행동을 분석해 보고,
그럼 목표를 수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상품은 그대로 30만원, B상품은 20만원, 마지막으로 이번달에 집중하는 상품으로 C에서 50만원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들이 이뤄져야 하는거죠~
이것이 바로
GAP을 인정한다는 의미 입니다.
결과 뿐만이 아닌,
그 결과가 나온 행동을 분석해서
그 차이를 인정하는 것
그렇다면 다음에 나는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가 쉽게 결정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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