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나요?

by 그로플 백종화

어떤 대화를 하고 있나요?

23일 오늘 새벽 중2 딸은 학교 친구들 (2학년 전체) 그리고 선생님들과 함께 캄보디아로 선교를 떠났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번 엄마와 티격태격했지만 본인이 원하는 걸 다 얻은 듯 하네요.


떠나기 전 날 밤 22일 11시, 강의안 준비도 많고 메일 피드백도 많지만 딸과 함께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아빠 '선교가는거 어때?'

딸 '좋아~' 짧은 대답..우이C


아빠 '기대되는 건 없어?' 딸 '해외 나가는 거, 비행기 타는 거, 친구들이랑 같이 가는 거'


아빠 '걱정되는건 없어?' 딸 '벌레, 도마뱀' '음..... 우리 팀이 준비한거를 좋아하지 않으면 어떻하지?' (팀으로 마임을 준비했고 딸은 사탄 역할 입니다.) '전도를 한명도 못하면 어떻하지?'

역시 기대했던 아빠, 엄마 걱정은 없었습니다.


아빠 '엄마랑 아빠가 어떤 기도를 해줬으면 좋겠어?'

딸 '5개가 생각났어, 준비한 마임을 실수하지 않고 그분들이 좋아 하실 수 있게, 전도까진 아니더라고 그분들 입에서 아멘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도마뱀이랑 벌레 안 만나게, 오가는 동안 안전하게, 건강하게'


리액션과 조금 더 소프트한 대화들도 있었지만 짧은 대화를 통해 아이는 이번 선교의 목적을 명확하게 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아멘 소리 듣기'로 말이죠.


6살 때부터 아이 수준에 맞는 코칭 대화를 했더니 중 2딸이지만 아직까지 본인의 이야기를 아빠에게 해줍니다. 하은이가 크면 1 ON 1잘하는 커리어우먼이 될 수 있을 듯요. (본인 꿈이 TV에 나오는 멋진 비즈니스 우먼 이랍니다.)


잘 키워서 저랑은 비교안되게 큰 영향력있는 딸이 되도록 응원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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