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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Dec 08. 2019

3박 4일 코사무이 리츠칼튼 숙박 후기

때는 홍콩 시위가 극에 달하던 11월  중순.

분위기가 흉흉하여 탈콩 하여 코사무이를 다녀왔다.

이에 동남아 리조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을 위해 코사무이 리츠칼튼 방문 후기를 자세하게 남긴다.

사진 위주로 남기려 하고 사진 밑에 코멘트들을 남기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공항에 도착해서

- 한국 여권을 가진 경우 태국은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 비행기에서 입국신고서 같은 것을 주는데, 그것만 작성하면 된다.

- 도착하면 매우 한산한 공항을 통과해서 코사무이에 들어서게 된다.


한자로 탈콩(아니다). 항상 여행의 시작이 가장 기쁘지만 이 때는 너무 피곤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역사상 가장 작은 공항이 아니었나 싶다. 다행히 홍콩에선 직항이 있어서 좋았다.
공항에서 발렌타인을 미친 세일 하길래... 살짝 퀄리티가 의심스러웠지만 일단 집었다.

2. 호텔까지의 이동수단

- 출발하기 전에 리조트에 전화를 해보니 딱히 리조트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 택시를 부르니 400밧(만 오천 원가량)을 달라고 해서 덤터기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줬다.


리츠칼튼 리조트는 공항과 매우 가까운 것이 큰 장점이다. 15분 거리에 만 오천 원 택시비가 살짝 아깝지만... 그냥 주는 게 맘 편하다.
도착하면 이런 로비에서 체크인을 진행하게 된다. 11월 우기의 코사무이의 하늘은 사진처럼 꾸물꾸물하다.

3. 리조트 예약

- 인터넷에서 밤 12시쯤 예약하고 8시간 뒤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다.

- 아침 점심 저녁 전부 포함되어 있는 Season of Discovery 패키지로 예약했다. 결론을 말하면 만족스러웠다. 대략 하루에 5만 원 정도 더 내고 밥을 해결하는 것이었는데, 퀄리티가 만족스러워서 가성비가 괜찮았다.


우기인 11월은 가격이 저렴하다.


4. 아침

- 여러 패키지를 봐도 거의 다 아침은 포함되어 있으므로 아침은 중요하다.

- 식사 장소도 쾌적하고 음식 수준도 훌륭해서 만족스러운 아침이었다.

아침 먹는 곳 입구


5. 점심 - Sea Salt

- 저녁은 레스토랑을 선택할 수 있는 것에 반해 점심은 Sea Salt란 레스토랑으로 고정이었다.

- 타코부터 피자, 버거 등 이런저런 메뉴가 다 있어서 일주일간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다.

-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도 있고, 풀에서 먹을 수도 있다.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이런 느낌
풀에 가져와서 먹을 수도 있다.


6. 저녁

- One Rai (일본식, 이라고 본인들은 주장하는데 정체불명 퓨전)

- Sea Salt (해변가 옆. 일요일 월요일만 저녁 가능)

- Pak Tai (태국 남부식, 맵다고 하는데 별로 맵지 않았다)

- 골라야 한다면 Sea Salt는 무조건 가야 하고, Pak Tai는 맛있다. One Rai는 비추이다.

Pak Tai 디너.
One Rai 디너. 포션이 너무 작다.
Sea Salt 디너. 라이브 밴드도 있어서 신청곡을 받아준다.
아주 맘에 들었던 샐러드.


7. 룸

- Garden Suite로 예약했으나 Select Terrace Suite으로 업그레이드해줬다. 럭키.

- 방이 상당히 널찍하고 방 안의 모든 어메니티가 상당히 훌륭했다.

사진 찍은 쪽이 거실이다. 사진 속의 침실만 한 공간이 하나 더 있다고 보면 된다.
귀여운 웰컴 코코넛.
테라스 밖으로 오션뷰가 끝내준다.


8. 수영장

- 수영장은 실내 풀이 있고 실외 beach가 있는데, 필자는 실내를 오히려 추천...

- 코사무이에서 가장 큰 실내 풀이라고 자랑하던데, 팩트체크는 안 해봤지만 뭐 맞겠지....

바다는 이런 식. 우기라고는 해도 날씨가 상당히 좋았다.
실내 풀장. 날이 흐리던 날.
날이 좋던 날.
위에서 본 실내풀과 바닷가

9. 스파

- 푸켓에서 가봤던 프리미엄 스파와 비교해 보면 가격이 좀 더 비싼 편이어서,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 다만 송크란 샤워인지 뭔지... 이상한 샤워를 해줘서 추억에 남을만한 요소는 있다.

- 또한 스파에 딸린 풀이 따로 있는데, 해 가리개가 없어서 선스크린을 열심히 발라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스파 풀장
뒤에 보이는 오두막 같은 곳에서 스파를 해준다.

10. 잡다 사진

- 몇 개 사진을 더 추가하고 후기를 마친다.

- 코사무이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첫날밤엔 칵테일파티를 해서 공짜로 마실 것 한 잔을 줬다. 럭키.
로비에선 종업원이 숙련된 각도로 사진을 찍어준다.
우기라고는 해도, 꿀꿀할 날과 아닐 날이 반반 정도 된다. 개인적으로는 가성비를 고려해서 도전해볼 만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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