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하면서 배운다! : 엔씨소프트 서영학님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 수강생 인터뷰

by Elice 엘리스

안녕하세요 여러분, 엘리스입니다.

아직 날이 쌀쌀하긴 하지만 햇살이 나른한 어엿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은 시작과 가능성의 계절이죠! 이에 걸맞은 분을 엘리스에서 만나보았는데요.


엔씨소프트 AI 서비스 개발팀에 입사한 지 이제 막 2달이 지난 신입사원 엔지니어 서영학 님이 그 주인공입니다. 서영학 님은 엘리스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 1기의 우수 수강생이시기도 합니다.


구내식당이 그렇게 맛있다는 부러운 회사의 입사 비결은 뭔지, 엘리스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에서는 어떤 것을 얻어 가셨는지, 함께 알아봐요.







자기소개.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올해 충남대학교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하고 1월 엔씨소프트 AI팀에 입사한 서영학이라고 합니다.



Q. 리니지로 유명한 게임 회사군요! 게임 개발을 하고 계신가요?


A. AI(인공지능) 센터에서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알려드릴 순 없지만(웃음) 회사에서 곧 오픈할 앱 서비스의 안드로이드 클라이언트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Q. 개발자의 꿈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수능이 끝나고 진로를 정해야 할 때가 왔을 때 정말 막막하더라고요. 그때까지는 정해진 길로만 걸어왔다는 걸 알았죠. 그래서 재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제가 뭘 좋아하고 정말 하고 싶은 건 뭔지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때 ‘내가 만든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공학과를 진학하게 되었죠.



Q. 지금 하고 계신 클라이언트 개발과도 맞닿아 있는 것 같네요! 그럼 대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한 건가요?


A. 개발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 것은 군대를 갔다 온 후여서, 사실 개발을 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입대하기 전에는 1학년이 들을 수 있는 개발 수업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땐 수학 공부를 했습니다.




엘리스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 1기.



Q.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은 어떻게 지원하게 되셨나요?


A. 당시에 알고리즘 동아리의 회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아리 동기가 엘리스에서 알고리즘 수업을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처음으로 엘리스를 접했고 괜찮은 교육 기관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을 알게 되었을 때는 머신러닝에도 관심이 있을 때였고 취업 연계라는 타이틀도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지원했습니다.



Q.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에서 어떤 것을 얻었나요?


A. 지금은 AI 팀에서 일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머신러닝에 대해서는 지나가다 주워들은 수준의 지식만 있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내부가 돌아가는지, 원리나 수학적 근거는 빈약한 수준이었어요. 이 과정을 통해서 머신러닝 내부적 구조는 어떻게 돌아가고 근거가 무엇인지 배웠을 뿐만 아니라 설명도 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함께 수강했던 비전공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셨기 때문에 저 역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실습 문제는 어려웠네요.



Q. 프로젝트를 여러 기업 관계자들 앞에서 발표하셨는데요, 어떤 평을 받았나요?


A. 저희 조의 프로젝트는 교육 콘텐츠에 대한 것이었어요. 위키피디아 데이터와 유튜브에 있는 교육 강의의 자막을 가져와서 이 두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작업이었는데 자연어 처리를 많이 했죠. 이 부분을 기업에서 높게 평가하더라구요. 조원들이 스스로 고민해서 해결 방법을 찾아냈는데 이 과정과 아이디어도 좋게 봤던 것 같구요. 당시에 엔씨소프트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자연어 처리) 팀에서도 와서 보셨는데, 저희 조가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NLP와 관련된 것이어서 관심 있게 보신 것 같았습니다. 많은 기업 관계자분들이 명함을 주시면서 공채 시즌이니 지원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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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이언스 과정 프로젝트 발표자료.



Q.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 이후 이어진 해커톤에서는 어떤 것을 했나요?


A. 저희 조는 환자의 나이, 성별을 입력했을 때 어느 기간 동안 얼마의 가격으로 치료가 가능한지를 회귀분석을 통해 도출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리니어 리그레션(Linear regression), 클러스터링(Clustering) 등을 다양하게 적용하면서 정확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며 진행했습니다.



Q. 뭔가 대단한 것을 만든 것 같군요. 성취감이 컸을 것 같아요.


A. 다루기 힘든 의료 데이터를 다뤄보았는데 그런 데이터는 처음 접해봐서 신기한 마음이었어요. 또 당시에는 데이터 분석 경험이 없어서 여러 작은 역할들을 맡았는데요, 조교님과 팀원들에게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떤 도구를 써야 분석할 수 있고 또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지를 프로토타입 식으로 제작하면서 실무적으로도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4D1A7109-2.jpg 프로젝트 중.
4D1A8085-2.jpg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 당시 조교, 조원들과 함께.



Q.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나요?


A. 저희 팀인 AI 센터는 석사 또는 박사만 채용해왔어서, 학부생이었던 저는 사실상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운이 좋게도 당시 회사에서 인력을 많이 뽑으려고 했던 것도 있고,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의 데모데이인 AI day 때의 프로젝트 발표와 우수상 수상, 엘리스에서 실습했던 점수들이 기록으로 남아 증명할 수 있었던 게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던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 같아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취업, 현업 개발자.



Q.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무엇인가요? 본인만의 극복 방법이 있을까요?


A. 취업 준비하는 것 자체가 힘든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자기를 계속 돌아보는 과정이니까요. 자소서 쓸 때도 나도 모르게 자기반성이 되더라구요. 서류 쓸 때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막막함도 있구요. 그래도 저는 제 이야기, 경험들을 하나의 공통된 특징으로 연결 지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보니 '적극적인 사람'이라는 특색이자 강점이 있더라구요. 이걸 주제로 잡았더니 한결 수월하게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Q.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요?


A. 우선은 데이터를 가지고 오는 단계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웹에서 데이터를 가지고 오는 걸 크롤링이라고 하는데 이를 대부분 파이썬에서 하기 때문에 파이썬을 공부하는 게 우선 중요합니다. 또 라이브러리들이 파이썬에 많이 있고, 파이썬 언어가 배우기 쉽기도 합니다.



Q. 전공 공부, 알고리즘 동아리,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 등 다양한 경험을 하셨는데 지금 업무에 도움이 되나요?


A. 현업에서는 다른 개발자의 코드를 보고 이해를 하면서 코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여러 경험과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러한 것들을 눈에 익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은 프로그래밍 실력의 차원을 높이는데에 필수적이라 생각하고 이 밖에는 운영체제, 네트워크, 웹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 다양한 영역의 이해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좋은 기업에 들어갈 수 있었던 본인만의 비결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엘리스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을 듣게 된 게 제게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때 피곤하고 귀찮다고 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다른 데에서 일하고 있겠죠? 다른 분야로?(웃음) 그런데 사실 생각보다 주변에 기회는 많더라구요. 그래서 귀를 열고 있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무언가 활동할 일이 생기면 일단 해보고 후회하자는 마인드를 가졌는데, 돌아보면 이 태도가 좋은 회사에 취업할 수 있었던 저만의 경험을 만든 것 같아요.

보다 실질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이요. 대부분의 회사에서 알고리즘 테스트를 보니까요. 최근에는 문제를 직접 풀어야만 통과하는 시험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알고리즘 시험을 조금도 준비하지 않으면 당황할 수 있어서 이를 위한 알고리즘 공부를 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면접의 기회도 올테니까요.



Q. 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다양한 것들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후회하더라도요. 그래서 저는 후회 많이 했죠.(웃음) 학부 때 보면 코딩을 좋아하는 친구들보다 안 좋아하는 친구들이 더 많았어요. 저도 그랬고요. 그런데 한 번 내 생각대로 컴퓨터가 돌아가는 것을 느끼게 되면 그때부터 재미가 생기더라고요. 저 역시 알고리즘을 공부하면서 제가 생각한 대로 코드가 돌아가는 걸 확인하게 되니까 재밌어지고 좀 더 깊게 이해하고 싶어졌어요. 다른 사람을 따라서 하는 것도 좋지만 그다음 단계에서는 작게 작게라도 자기 생각을 넣어서 코딩을 하면 훨씬 실력을 깊게 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영학님은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듯한 열정보다는 주어진 기회에 성실히 임하는 태도와 부담없이 시도해보고자 하는 열정이 매력적인 분이셨습니다.

‘해보고 후회하자’는 태도로 여러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는 말이 특히 기억에 남네요!

프로그래머를 꿈꾸시는 여러분이라면 한 번 주위의 여러 배움과 도전의 기회를 탐색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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