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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la Aug 04. 2022

DeFi가 가져올 금융의 민주화


번개처럼 빠른 기술의 발전은 금융과 화폐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종류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세계 혼란에 대비해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거나 이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고객 경험 측면에서 은행 업무의 미래를 바라보아야 한다.


현재의 글로벌 경제 시스템은 산업 시대의 기회와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오늘날 은행 업무 거의 대부분은 중앙 집중식 시스템에 의해 관리된다. 소비자는 금융 중개자를 통해서만 금융서비스 접근 및 이용이 가능하다. 은행, 거래소, 대부업체와 같은 금융 중개자는 각 금융 거래에 접근하기 위한 수수료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의 합성어로 모든 사람이 금융 서비스, 자본 및 자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금융 소비자 경험을 크게 확장시켰다. 본질적으로 금융 상품 접근에 대한 은행과 전통적 금융기관의 독점을 민주화시킨 것이다.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의 민주화 이후 다음 단계는 금융 상품 자체의 민주화이다. 화폐에 대한 디지털 대안으로써 “암호화폐”, 투자 자산에 대한 디지털 대안으로 “NFT” 그리고 IPO에 대한 디지털 대안으로 “ICO”가 예시가 되겠다. 이미 이러한 디지털 대안은 수십억 달러의 시장을 창출했다. 18,000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존재하고 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총자본금은 약 1조 달러이다.


인터넷이 정보, 엔터테인먼트, 학습, 상거래 등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한 것과 같이 은행을 이용할 수 없거나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금융서비스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민주화라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중심에는 탈중앙화 금융(DeFi)이 있다.


현재 탈중앙화 금융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금융 거래를 관리한다. DeFi는 일상적인 뱅킹, 대출 등 비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의 거래에 이르기까지 모든 범위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P2P관계로 오래된 중앙 기관을 대체함으로써 금융을 민주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eFi는 토큰 할당을 통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유동적으로 만들 것이기 때문에 현재 유동 자산이 없는 사람들도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중개자 없이 글로벌 경제 교류에 참여할 수 있다. 사실상 금융 및 투자 시장의 완전한 민주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DeFi는 가치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재정적 경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거의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이 자산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충분한 유동성이 있는 금융 거래에서는 중개자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아마도 콘텐츠가 현재 소셜 네트워크에 게시되거나 즉각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다양한 유형의 자산에 대한 분산형 유동성 시장이 매초 자발적으로 생성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새로운 세대의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발을 딛는 모든 사람들은 미래 뱅킹의 DeFi 시장에서 이점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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