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임팩트] 무장애놀이터 : 아이들의 놀라운 포용력

콘텐츠의 선한 영향력, 미션잇 MSV

by 엘라

MSV 소셜임팩트 시리즈 03. 놀이 PLAY

놀이는 아이들의 기본 권리로 장애 유무 등 신체적, 정신적 능력과 관계없이 공평하게 제공 되어야 한다. <놀이 Play>호에서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비장애 아이들의 통합적인 놀이, 놀이공간 등 우리 아이들의 놀이권에 대한 평등과 건강한 놀이를 실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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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는 아이가 자발적으로 시작하고 끝을 맺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숨 쉬는 것'과 같다.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어떤 것이든 함께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요즘 어린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어 짧은 재미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놀이터가 디자인되고 있다. 고강도 활동을 지향하는 짚라인이나 트램펄린과 같은 놀이는 어린아이들을 금방 흥분시키지만 '스토리'는 없다.


나의 어릴적, 미끄럼틀 놀이기구에서 술래인 친구가 놀이기구의 아래에서 술래가 아닌 친구들의 발을 잡으면 술래가 바뀌는 일종의 잡기 놀이를 했던 경험이 있다. 이러한 놀이는 '미끄럼틀'이라는 정해진 놀이기구의 '기능'에서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 제안하고 실랑이를 하고 룰을 조정하며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된다.


장애 아동을 또 다른 그룹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출발점이된다.

공간을 만드는건 인권에 대한 문제이다. 무장애놀이터를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놀이기구와 아이들의 작용방식에 지나치게 초점을 두어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의 놀이 방식을 구분 짓지 않는 것이다. '사용자와 사물의 교류'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로 공간이라는 하드웨어 안에서 아이들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의 놀이에 있어 신체적 장애나 정신적 장애로 인한 불편함과 인내심을 요할 수 는 있지만,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경계 없이 허물어진 이해심'을 배우고 '포용력있는 가치관'을 성장시킬 수 있다. 아이들의 넓디 넓은 포용력과 순수함을 어른들의 시각에서 미리 단정짓지 말아야 한다.


"엄마, 어떻게 놀아야 돼?"


다양한 무장애놀이터를 디자인하기에 앞서, 절대적으로 놀이터의 수와 비어있는 유휴공간을 늘려야 한다. 절대적인 수가 보장된 상태의 최대한 다양한 접점을 만든 도시에서, 제각기 다른 형태의 놀이터를 구성해야 어른, 아이, 노인. 나아가 장애, 비장애 할 거 없이 모두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놀이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다.

하퍼스플레이그라운드: Harper's Playground - Arbor Lodge Park
ⓒ하퍼스 플레이그라운드
좋은 디자인은 포용력 있는 만남을 늘릴 수 있어요. 우리는 장애를 이해하고 있지만, 장애를 경험하지 않은 아이들이 있어요. 이런 아이들을 포함해 다양한 신체·정신적 능력을 가진 아이들에게 놀이터는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디자인되어야 한다’라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아이들은 이미 포용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를 잃은 건 오히려 어른이죠.우리가 하는 일은 아이들이 자연적으로 가진 포용력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다양성을 품은 놀이터는 포용력을 가진 아이를 기를 거예요.
킨더호스피스 놀이터: Kinderhospiz Sonnenhof, Berlin
© Björnschulzstiftung
킨더호스피스 (어린이호스피스)는 0세~27세까지 난치병이나 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을 위한 공간이다.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과 형제의 정신적 어려움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아픈 아이도 똑같이 놀고 싶은 어린 아이다.휠체어와 보조기구가 다니기 쉽게 넓은 나무 데크 경사로와 무지개 빛이 비춰지는 무대, 해먹이 있다. 함께 탈 수 있는 바구니 그네와 모래놀이, 물펌프, 매립 트램폴린이 있다. 아픈 아이가 놀기도 하고, 다른 아이가 노는걸 바라보면서 재활의 동기부여도 갖고, 형제들이 놀기도 한다.


이미지네이션플레이그라운드 : Imagination Playground, BIG BLUE BLOCKS
출처: 상상놀이터코리아(주)
출처: 상상놀이터코리아(주)
이미지네이션 플레이그라운드는 아이들이 주도하는 '구조화되지 않은 자유로운 놀이'를 목적으로 한다. 물건에 물건을 넣고, 머리 위로 높이 솟아오른 탑을 쌓고, 한 블록 아래로 미끄러지듯 내려가고, 블록으로 이루어진 벽을 무너뜨리며 의도적으로 정의되지 않는 아이들만의 자유러운 행위를 이끌어낸다.

미션잇은 관찰의 힘을 믿습니다.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상에서 포용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인사이트를 발굴합니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장애인, 고연령층이 가진 사용자 경험 연구에 최고의 전문성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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