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지로 Giro


모든 사람은 한 권의 책

표지는 부모의 붓질로 시작되고

그 위엔 지워지지 않는

가정의 흔적이 새겨진다


첫 장은 다소 거칠고

눈물로 얼룩져 있을지라도

괜찮다

그것 또한 이야기이기에


나는 내 책의 독자이며 작가

내면 깊은 곳, 어린 내가 울고 있다면

그 아이의 손을 꼭 잡고

조용히 말해준다

"괜찮아, 이제 내가 함께할게"


표지와 서문은 바꿀 수 없지만

그 다음 장부터는 내 손에 달렸다

자각이라는 펜으로

치유라는 잉크로

새로운 나를 써내려간다


선택과 성장, 사랑과 가치

그 모든 문장이 모여

마침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완전한 나의 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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