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의 그림자

by 지로 Giro


필요할 때만 빛나던 이름,

불러줄 이 없으면 바람조차 모른 체한다.

어제는 소중했으나

오늘은 짐처럼 여겨지는 것,

그게 사람이다.


세상은 말없이 가르친다 —

가치 없는 자리에 감정은 머물지 않음을.

인연도 거래요,

따뜻한 말도 이익을 따라 흐른다.


물은 들어가야 깊이를 알고,

사람은 겪어야 진심을 안다.

가르침은 말로는 어렵고,

상처는 단 한 번이면 충분하다.


현실은 두렵지 않다.

두려운 것은

그 현실 앞에서도

자신을 바꾸지 않는 마음이다.


밥처럼 손해를 먹다 보면

언젠가는 단단해진다.

그러니 오늘의 상처를 삼켜라,

내일의 내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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