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by 지로 Giro

사람들이 말하는 자유는

늦잠,

바람,

호수.


하지만 그 날이 오면

새는 잠들지 못하고

바람은 마음을 흔들며

호수는 잃은 얼굴을 비춘다.


자유라 부르던 것들은

새장 속 그림자.


물질의 사슬이 풀려도

감정, 관계, 인정받고 싶은 마음

여전히 숨을 조인다.


진짜 자유는

무엇을 얻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내려놓는 일.


바닷가의 바람도,

산꼭대기 외침도 아니다.


세상의 시선 앞에서도

숨 고를 수 있는 마음.

그 안에서 나는

비로소 자유롭다.


당신의 자유는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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