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3개의 대문이 있다.
사람과 사람이 오래 머무는 힘은
돈도, 운명도 아니다.
삶을 바라보는 눈,
세상을 가르는 틀,
가치를 고르는 마음.
그것이 3개의 인생의 대문이다.
닮은 이와 만나면
밤이 깊어도 대화는 마르지 않고,
너의 고단함은 나의 것이 되고,
나의 상처는 너의 어깨에 놓인다.
때로 부딪히지만
조금은 물러서고
조금은 비워내며
우리는 서로의 자리를 넓힌다.
그러나
인생관이 다른 이와 마주할 때,
대화는 점점 얇아지고,
함께 있는 시간이 오히려
고독을 불러온다.
십여 년 전,
나도 종종 목에 힘을 주며
내가 옳다고 말하곤 했다.
그것은 사실,
두려움을 감추는 방패였다.
알게 된다.
관계는 억지로 묶을수록
더 쉽게 부서진다는 것.
거리를 두어야
비로소 존중이 시작된다는 것.
포용과 이해,
작은 변화들이 모여
하나의 다리를 놓는다.
진정한 동행은
서로를 향해 걷는 발걸음 위에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