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극장

by 지로 Giro



웃음은 가면,
술잔은 저울,
식탁은 장부.

빛나는 눈빛 속에
주판알이 또각거린다.

진심은 보석처럼 희귀하고,
계산은 모래처럼 흩날린다.

소위 ‘화목’이라 불리는 건
찢어지지 않으려 붙여놓은
투명한 테이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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