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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레브 Mar 25. 2021

흙수저만 성공 가능한 루트

어차피 고작 1-2년 살다 온걸로는
영어 잘 못해


이 말은 실패자들의 말이다.

그러나 또한 사실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와 함께 어학연수를 했던 사람들은 거의 실패했다

그들은 나보다 2-3배의 기간을 더 체류했음에도 보통 기대하는 실력에 미치지 못한 채 귀국했다.


그 후로도 뉴질랜드, 호주, 미국에서 살면서 수없이 어학연수에 실패한 사람들을 많이 마주했다.


한국에서 일할 때는 높은 영어점수로 입사하고 2년 가까이 어학연수를 했는데도 외국인이 전화를 걸면 덜덜 떨거나 영어에 자신감 없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이들은 돈이 많아 실패했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들이 노력을 덜해서, 비싼 대학 부설학원을 못 다녀서, 혹은 미국이 아닌 나라로 가서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이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대부분 기관이 추천해주거나 인터넷, 책에 나온 방법들을 그대로 따라했다. 그리고 어학연수를 꿈꾸는 많은 이들은 이 '방법'을 알기 위해 인터넷과 책을 뒤지거나 비용을 지불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실패로 검증된 방법이 왜 자신만은 다를거라 생각하며 그대로 따라하는지 모르겠다.


이력서 한 줄을 위해, 다들 가니까, 그리고 일단 가서 노오력하면 괜찮을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한 건 아닐까.

흙수저는 가능한 성공

나의 유학 사실을 알게 되면 내가 엄청난 금수저 출신인 줄 알고 마냥 부러워 한다.

(내가 유학가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금수저, 은수저 출신이 대부분이긴 했다.)


돈 없으면 안돼?

돈이 없다고 포기하는 대신 적은 돈과 짧은 시간으로 가능한 효율을 찾으면 된다. 평범한 길 말고 능률을 높이는 길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


가진게 없다는 것은 바로 기회다

돈 많은 집 아이들은 계속 그렇게 돈을 쓸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낭비하라고 놔두자. 어학연수에 2년, 3년 써가며 천문학적인 돈을 허비하게 두자.


한국에서 살아보니 많은 부분에서 흙수저와 금수저는 불공정한 싸움을 한다. 하지만 젊은 시절에 하는 해외생활 만큼은 붙어 볼만한 싸움이다.


경험치가 쌓이면? 당연히 레벨업!

돈으로 통행료를 살 수 있는 단순하고 짧은 길을 흙수저는 어쩔 수 없이 돌고 돌아 간다. 당신이 포기하지 않고 돌아 왔다면 경험치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영어만큼은 돈 없다고 가진게 없다고 시작 전부터 포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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