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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리클래스 Oct 28. 2024

나를 아끼는 사람들


어쩌면 누군가에겐 찰나의 순간처럼 스쳐 가는 인연일지라도, 제 가슴속에 잔잔히 물결치는 소중한 인연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탓에 한 번 맺어진 관계에는 모든 온기를 쏟아붓곤 했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작은 바람이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그 노력이 허공에 흩어지는 순간들을 여러 번 겪고 나니 허탈함만이 밀려오네요.


이제는 모두가 아닌 저를 아끼고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

기적 같이 맺어진 그들과의 관계에 전력을 다하려 합니다.


어느새 스며들어 가슴 한켠을 가득 채운 소중한 인연을 놓치지 않으렵니다.


저와 오래도록 이 길을 함께 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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