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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바 Sep 20. 2022

블록체인이란?

01. 블록체인 개념 정리하기

* 정보나 해석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이에 관한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


블록체인이란 탈중앙화 된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을 말하는 것으로 공공 거래 장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블록체인 시스템 안에서 사용자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일종의 블록에 기록하게 되며, 이러한 블록은 체인처럼 타인의 데이터 블록과 연결됩니다. 이 경우 사용자들은 자신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타인의 데이터도 나눠(분산하여) 저장하게 되는데요. 이런 식으로 거래를 주관하는 주체가 없이 개인'들'이 데이터를 분산하여 처리하고 저장하는 기술을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는 은행이라는 '중앙 관리자'가 데이터(거래 내역)를 취합하고 이를 토대로 시스템을 통제(화폐 발행, 서류 검증 및 보증 등..) 하기 때문에 관리자에게 역할과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중앙 통제적 경제 양상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앙화 된 시스템은 일괄적이고 속도감 있는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효율적이지만, 해킹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은행의 메인 서버 하나만 공격하면 데이터 위/변조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개개인이 데이터의 관리자이자 저장소가 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은행의 데이터 관리 능력만을 의지하는 현재 시스템의 위험성을 보완하는 신기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 안에서는 다수의 개인이 데이터를 나눠 저장하기 때문에, 해커가 데이터를 위/변조하려면 모두의 데이터를 공격해야 한다는 점에서 성공할 확률이 극히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화폐를 발행하고 금리를 조정하는 것도 중앙 관리자인 은행의 역할이었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이 확장되면서 이러한 중앙은행의 역할도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화폐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있죠. 개인들은 직접 화폐를 발행하고 유통하기도 하면서 새로운 경제 논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물론 통제 기관이 없어 가격적 유동 폭이 급변하는 등 투기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한편으로는 달러가 수십 년간 자리하고 있던 기축 통화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하는 만큼 계속해서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코인 이슈를 차치하고서도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신뢰성), 추적 가능성, 그리고 보안 능력은 여러 부문에서 적용될 가능성을 많이 열어두고 있습니다. 동의 없는 변경이나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데이터는 서류의 진위여부를 검증하는 것부터 주식 거래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실제 물건에 고유값을 적용하여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것까지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방면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관련 서비스 발전 방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중앙 관리자가 필요 없어진 블록체인 시스템 안에서 중앙 관리자의 역할을 하던 은행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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