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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엠포스 Nov 19. 2019

“학자금 대출 취업 후 상환"
계획 세우기

“00아, 너 앞으로 우편물 왔더라~” 어느 날 국세청에서 날아온 우편물을 받게 된 엠포스 에디터! 무슨 내용인가 뜯어보았는데, OMG.. 학자금 대출의 상환 시작을 알리는 통지서였다. 취업 성공의 기쁨을 느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사 1년 차가 되어, “의무”적으로 시작된 이 대출금 상환에 에디터는 정신이 아득해지려 한다.



하지만, 정신을 놓아서는 안된다!!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어마 무시한 대출금이 내 앞에 놓여있어도 꼼꼼한 상환 계획을 세워 둔다면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다! 지금부터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 무엇인가 알아보고, 에디터의 학자금 대출 상황을 낱낱이 뜯고 씹고 맛보며 상환 계획을 세워보자!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무엇인가요?”

학자금 대출 제도는 크게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과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로 분류된다. 각각 신청 가능 기준과 지원 대상이 다른데, 쉽게 구분하자면 대출 상환에 있어서 전자는 거치기간(이자만 납부)이 조건별 최장 10년, 상환기간(이자+원금 납부)이 최대 10년으로 정해져 있고, 후자인 ‘취업 후 상환 학자금’은 취업 후 일정 기준 이상의 소득이 발생했을 때부터 상환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학교에 다니는 동안에는 최대한 학업에 집중하고 대출 상환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많은 사람들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각각의 신청 기준 및 대출한도 등의 정보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참고


그런데, 이 “일정 기준의 소득을 넘었을 시점” 이 언제인지 확실치 않아, 학자금 대출의 존재조차 희미해질 즈음에 갑작스럽게 의무상환 사전 안내 통지서를 받고 놀라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마치 에디터처럼…^_ㅠ! 그때부터 지금까지 쌓여 있는 내 학자금 대출금이 얼마이고, 언제쯤 다 갚을 수 있을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왜 고민인가요? 그냥 내라고 할 때 내면 되는 것 아닌가요?”

물론, 그래도 된다. 그런데 문제는, 한 번에 내야 하는 의무 상환액이 꽤나 목돈이어서 부담된다는 것이다!

국세청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홈페이지

에서는 내가 내야하는 의무 상환액을 계산할 수 있는 간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득 발생 연도는 ‘의무상환의 기준이 되는 연도(2020년 의무 상환액을 알고 싶은 경우 2019년 입력)’를, 총 급여액에는 ‘세전 1년간 소득(연봉)’을 입력하면 대략적인 상환금액을 알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국세청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홈페이지


에디터의 경우, 무려 13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한 번에 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해당 금액은 2020년 4월 말에서 5월 초 통지될 예정이다. 


납부 기간이 되었을 때 의무 상환액을 낼 수 있을 만큼의 여유자금이 없다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상환 기간을 넘기면 고용주에게 전달되어 원천공제 됨.) 때문에 미리 대비를 해두어야만 한다. 다행히도 2018년 3월부터 자율 상환제가 시행되어 이번 연도에 자발적으로 상환한 금액은 내년도 의무 상환액에서 제외된다고 한다. 따라서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여유자금, 그리고 매월 들어오는 수입을 고려하여 미리 상환을 해둔다면 한 번에 목돈이 빠져나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소득에 따른 의무상환액 납부 방법 및 원천공제 프로세스 등은 국세청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홈페이지 참고



“나의 대출금 잔액 상황 (제대로) 체크하기”

적(대출금)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 의무 상환액에 대해서는 감을 잡았겠다, 이제는 내가 가지고 있는 학자금 대출 총 잔액을 살펴볼 시간이다. 독자들도 에디터를 따라서 갚아야 되는 학자금 대출금이 얼마인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1) 한국 장학재단에서 부채 확인서 출력하기 *개인 공인인증서 필요

한국장학재단 → 학자금대출 → 학자금뱅킹 → 학자금대출사후관리 → 부채확인-확인서출력

이미지 출처 :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2) 부채 총 금액 및 부채확인서 항목 확인하기

위 순서대로 들어가면 나의 학자금 대출금 총 잔액이 얼마인지, 이자가 얼마나 늘었는지를 부채확인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렇게 말이다.

상기 금액 및 대출금 합계는 임의로 수정된 수치임.


에디터는 입학 연도인 2013년부터 마지막 학기까지 한 학기도 빠지지 않고 학자금 대출금을 받았다. 누적된 금액은 무려 약 1천5백만 원!! 각 항목의 이름이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 쉽게 풀어쓰면 이러하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이자가 붙은 항목은 뭐고 안 붙은건 뭐지?’하고 말이다! 에디터의 부채확인서를 보면 가려진 대출금에는 이자가 붙지 않고 공개된 금액에만 이자가 붙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생활비 대출금과 등록금 대출금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생활비 대출금의 경우 소득분위 0~4분위 해당자에게는 이자가 붙지 않는다. 반면에 등록금을 내기 위한 대출금은 소득분위에 관계없이 이자가 생긴다. 에디터는 꾸준히 생활비 대출금도 이용해 왔기 때문에 등록금에 해당하는 부분에만 이자가 붙은 것이다.




“꼼꼼한 계획과 실행만이 빠른 승리(상환 완료)를 부른다!”

자, 이제 내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으니 대출금 상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때 중요한 세 가지 포인트가 있다. 바로 1. 먼저 갚을 학기 정하기, 2. 월별 여유자금 체크하기, 3. 비상금 마련하기!


POINT 1. 먼저 갚을 학기 정하기

학자금 대출금은 타 대출과 달리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자발적 상환을 하는 경우 먼저 갚을 학기와 학자금대출 형태를 본인이 정할 수 있다



때문에 이자가 많이 누적된 학기의 등록금 대출금을 먼저 털어내는 것이 이득이다. 에디터의 경우 2013년도 1학기 4백만 원이 넘는 금액을 빌렸고, 현재 이자와 남은 대출 잔액의 합계는 2백 8십 정도이다. 이자만 40만 원이 넘어 꽤나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7년간 해마다의 변동 금리에 따라 이자가 누적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디터는 이자가 붙어있는, 그리고 더 오랜 된 학기의 대출금부터 갚기로 결정했다!


POINT 2. 월별 여유자금 체크하기

먼저 갚을 학기를 정했다면, 이제 얼마큼을 갚을 수 있는지 내 여유자금을 체크해보아야 한다에디터는 매월 들어오는 정기적인 수입과 평균적으로 쓰는 지출저축 금액을 제외하고 다달이 30만 원 정도가 남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지금까지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조사에 해당 금액을 활용하거나 돈이 남았다고 추가적으로 지출을,,,^_ㅠ 하곤 했었는데앞으로 매월 20만 원은 학자금 대출 상환에 활용할 예정.


POINT 3. 비상금 마련하기

여유자금이 있다고 해서 모두 학자금 대출금 상환에 이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의 비상금은 손에 쥐고 있어야 예상치 못한 목돈이 필요한 순간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디터는 모든 지출과 대출 상환액을 제외하고 월 수입 정도의 목돈은 남겨두려고 한다!


이 외에, 따로 목적이 없는 적금이 만기 된다거나, 추가적인 수입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학자금 대출 상환을 1순위로 하여 꾸준히 중도 상환을 할 계획이다.   




쓸 때는 너무나도 간편하게 이용해 왔지만 쌓인 금액을 보니 갚을 생각에 막막해지는 학자금 대출! 하지만 오늘 소개한 내용들을 알고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상황을 제대로 알고 꼼꼼한 상환 계획을 세워 꾸준히 갚아 나간다면 언젠간 여러분도 “학자금 대출 상환 완료!!”를 맞이할 수 있다. 엠포스 에디터와 함께 파이팅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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