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모아 태산! 자투리 금액도 모아보자.
재테크의 기본은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꼭 필요한 소비를 하며 동시에 저축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여기 소비와 저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적금 상품들이 있다.
이 적금들은 체크 또는 신용카드로 소비를 할 때 사용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금 통장으로 자동 이체하거나, 설정한 금액 이하의 소비를 했을 때 나머지 금액을 적금으로 납입하는 식으로 자투리 금액들을 모으는 방식이다. 한때 티끌은 모아봐야 티끌이라는 자조적인 이야기들이 돌았지만 이러한 적금으로 차곡차곡 쌓인 자투리 금액들이 모이면 종잣돈을 만드는 큰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티끌 모아 태산! 소비와 저축을 동시에 하는 적금들을 알아보자.
한국산업은행의 ‘데일리플러스 자유적금’은 불입액 외에 체크카드 결제 시 설정한 단위 미만의 자투리 금액이 자동으로 적립되는 자유 적립식 적금이다. 예를 들어 체크카드 결제 시 자투리 적립 금액을 1천 원 단위로 설정하고 5,800원을 결제하면 결제계좌에서는 6천 원이 차감, 1천 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 200원은 적금 계좌로 자동 적립된다. 6,000원을 결제했을 때는 1천 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이 없으므로 적립되는 금액이 없다. 자투리 금액 외에도 매 영업일마다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설정한 금액을 자동 불입하는 Daily 절약 재테크 적립도 할 수 있다. 소비하며 남은 자투리 금액에 목표한 일일 금액까지 알뜰하게 모으기에 딱 적합한 상품. 더불어 1년 만기 조건으로 가입 시에도 최고 4.0%의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고금리 적금이기도 하다. (자세히 알아보기)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잔돈모아올림적금’도 앞서 소개한 산업은행의 데일리플러스 자유적금과 자투리 금액을 자동 적립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다른 점은 WELCOME 잔돈모아올림적금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세후 원리금을 만 원 단위로 수령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만기 시 세후 금액이 천 단위, 백 단위로 끝날 경우 올림 한 만 단위 금액으로 일부 추가 금액을 더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만기 시 세후 원리금 금액이 1,217,900원으로 결정되었다면 천단위 금액을 올려 1,220,000원을 받을 수 있다. 올림으로 추가 금액 2,100원을 더 받을 수 있는 것 (자세히 알아보기)
이번에 소개할 적금은 사용한 신용/체크카드의 이용금액 중 일정 비율의 금액을 적금으로 불입시키는 상품, 바로 KB국민은행의 ‘KB굿플랜적금’이다. KB굿플랜적금은 KB국민 굿플랜 신용 또는 체크카드로 사용한 할부 및 일시불 이용금액의 20%를 카드 결제 계좌에서 적금 계좌로 저축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동 카드를 사용하여 쌓인 일부 포인트도 동일한 적금 계좌로 저축된다. 적립 한도 내에서 말 그대로 소비와 함께 저축이 이루어지는 상품이다. (자세히 알아보기)
오늘은 소비를 하면서 저축도 하게 해주는 적금 상품 3가지를 알아보았다. 다만 오늘 소개한 적금 상품 가입 시에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 동일한 금액을 꾸준히 납입하는 일반 적금과 다르게 자투리 금액, 또는 카드 사용 금액의 일정 비율 금액이 적립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사전에 적금 납입액을 포함한 지출 계획을 정확히 세우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입 전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의 월 단위 평균 사용 금액이나 자주 사용하는 소비 금액 등 소비 패턴을 한번 살펴보고, 자투리 금액 설정이나 월 카드 소비 계획 등을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피할 수 없는 소비, 현명하게 계획에 맞춰 운용하고 적은 자투리 금액도 놓치지 않고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티끌로 태산을 만드는 재테크의 정도! 오늘 소개한 적금 상품들로 적은 금액도 놓치지 않는 저축을 생활화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