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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엠포스 Nov 22. 2021

PV와 UV, 어떤 것이 높은 게 좋을까?

PV와 UV 증감의 관계 분석하기

지난 마케팅 용어 사전에서 PV와 UV에 대해 알아보았다. PV는 접속자가 둘러본 페이지 수, UV는 중복을 제외한 순방문자 수를 의미한다. 이 2가지 지표는 각 지표가 가지는 의미도 있지만 2가지를 함께 살펴봐야 우리 홈페이지나 채널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오늘은 엠포스와 함께 PV와 UV, 각 지표의 증감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PV, UV가 뭐였더라?

먼저 지난 시간에 알아본 PV와 UV가 무엇인지부터 간단히 짚어보고 넘어가자.


페이지 뷰(PV, Page View)는 홈페이지에 유입된 사용자가 우리 홈페이지나 채널에서 몇 개의 페이지를 둘러보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반면 UV는 Unique Visitor의 준말로, 중복을 제외한 순방문자의 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나엠플씨가 배너 광고를 타고 A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갔다고 해보자. 상품 하나만 보고 들어간 쇼핑몰이었지만 꽤 흥미로운 아이템들이 많아 추가로 4개 페이지를 더 구경했다. 이 경우 PV는 5로, UV는 1로 잡히게 된다. UV는 중복 없는 '★순★방문자'를 카운트하기 때문이다.


# 여기 잠깐, 한번 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그 사용자에 대한 UV는 영원히 1일까요?

그렇지 않다. 만약 나엠플씨의 이후 액션에 따라 같은 방문자라 하더라도 새로운 순방문자로 카운트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이후 액션이란 나엠플씨가 마지막으로 접속한 페이지에서 30분 이상 아무런 액션을 하지 않았거나 그 홈페이지를 종료한 후 해당 홈페이지에 다시 접속하는 것 등을 말한다. 앞선 행동으로 나엠플씨의 '세션'이 종료되고 새롭게 카운트될 수 있다. (단, 30분이란 시간은 GA 기준 기본 세팅 시간으로 GA 관리자가 본인 기준에 맞게 변경할 수 있다.) 세션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한번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따라서 단순히 UV와 PV만 두고 보면, 일정 기간 동안 UV가 증가했다는 것은 '신규 방문자가 늘었다'라고 볼 수 있다. 반면 PV가 증가했다면 여러 페이지를 둘러볼 만큼 컨텐츠, UI 등의 '홈페이지 요소가 좋다' 혹은 '사용자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PV와 UV의 증감을 같이 놓고 봐보자.



UV가 늘었는데, PV가 줄었다?

일정 기간 동안의 데이터를 살펴보니 UV는 증가했는데, PV는 제자리이거나 혹은 오히려 감소했다. UV가 늘어난 것은 신규 사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PV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이런 경우는 단순히 신규 방문자가 늘어난 것을 넘어 '방문자 당 페이지뷰'가 낮은 것으로, 유입된 사용자가 우리 홈페이지 또는 채널에서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다음 액션으로 넘어갈 수 있는 UI/UX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어떤 페이지로 사용자가 유입되고 있고 이탈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특히 방문자 당 페이지뷰가 1에 가까울수록 방문자가 유입된 페이지에서 추가 이동 없이 바로 페이지를 이탈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런 경우를 위해 이탈률도 함께 살펴보면 좋다. 이탈률이 높다면 신규 방문자가 유입되는 페이지에 다른 페이지로 넘어갈만한 요소를 삽입하거나 이동에 불편함이 없는지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PV는 늘었는데, UV가 줄었다?

반대의 경우도 살펴보자. 통상적으로 UV보다는 PV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앞서 알아보았듯이 방문자가 유입된 페이지에서 바로 이탈했을 경우는(단독 페이지가 아닌 이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원인 파악 및 개선점 적용이 필요하고 다수의 방문자는 1개 이상의 페이지를 방문하게 된다. PV가 높은 것은 1명의 사용자가 여러 페이지를 접속했다는 것으로 홈페이지가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는 것이고, 매출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하지만 PV는 늘긴 늘었는데, UV가 줄었다면? 단순히 우리 홈페이지는 괜찮아! 하며 안심할 일이 아니다. UV가 줄었다는 것은 신규 사용자가 줄었다는 말과도 같다. 업종에 따라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많은 것이 목표 달성에 유리하다면 이 기회를 활용할 수 있겠다. 하지만 다수의 경우에는 재방문자를 관리함과 동시에 신규 사용자를 늘려야 한다. 따라서 UV가 줄고 있다는 것은 우리 홈페이지 또는 채널에 유입될 기회가 적다는 뜻이기도 하니 효율이 좋지 않은데 집행되고 있는 광고는 없는지, 홈페이지 SEO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을 점검해 봐야 한다.




페이지뷰와 순방문자 사이의 증감 관계 분석에 대해 알아보았다. 앞서 사용자당 페이지뷰라는 개념을 알아보았다. 웹로그 분석 툴인 GA에서는 이 사용자당 페이지뷰보다 '사용자당 세션수'라는 지표를 더 자주 사용한다. 유입된 사용자가 몇 개의 페이지를 보았는지가 아니라 세션 수를 보는 것이다. 다음 [마케팅 시작하기]에서는 세션의 개념과 함께, 사용자당 세션수, 세션당 페이지수 등의 관련 용어들도 함께 짚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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