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과 사람들의 정
모처럼의 상차림
가끔은 종이접시라도 좋다
부담없이 모일 수 있기만 하면
그까짓 수고쯤이야?
아마 이런 내 생각은 우리 엄마로부터일 것이다
집에 오는 어떤 분에게도 빈 손으로 보내신 적이 없었던
난 딸이 없다
그러나, 딸은 엄마를 닮는다는 의견엔 별 수 없이 동의한다
그러나 난 지금의 엄마처럼 살고 싶지는 않다
난 사람들 속에서
어쩌면 푼수처럼 보일지 몰라도
친구들과 흉허물을 나누고
웃고, 울어가며, 때론 싸워가더라도
그렇게 나누고 싶다
삶 자체를
그 대목은 어쩌면 너무나 자존심이 강하셨던 내 외할머니와 엄마를 닮고 싶지 않아서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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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전쯤 옆지기의 초등 동창 부부들과의 점심
제일 나이 어린 와잎 하나가 파스타가 먹고 싶었던듯
그 날의 음식은 두부였기에
왠지 그 대목이 맘에 남아도 있었고
휴가철 어쨋든 계획엔 없었지만 장거리를 운전해준 옆지기에 대한 예의?랄까?
작년 우연히 쉐프를 하며 단련되있는 내 행동반경으론 간단한
(허나 하필 젤 더운 날이었지만)
아무튼 다들 모처럼의 누추한집의 초대에 기꺼히. 즐겁게
그렇게4ㅡ5시간이 흘렀던 8월 어느 날의 흔적하나이다
메뉴
일본식 찬숲
토마토샐러드
과카몰리와나쵸
제철과일샐러드
바게트
바질파스타샐러드
기장수제엔쵸비파스타
가지와스테잌
아이스티와 디져트
그리고 소세지킹 맛보기까지~~^^
샐러드와 어울리는 와인과
엔쵸비파스타와 어울리는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