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허상을 만들어낸다.
호감을 시작으로 상대를 만들어내고,
작은 일에도 큰 의미부여를 하며,
외로움을 뒤로 하고 마음에 무엇이 가득 찬 것처럼 산다.
그 무엇은 마치 안개 같아서 비록 시간이 지나 외로움도 흐릿해지면 사라지기 쉬우나
그 무엇은 잠시 한 눈 파는 사이 허상어린 호감이 단단해지면서 비가 되거나 눈이 되거나 혹은 우박이 된다.
마음이 차오르고 쌓이면서 단단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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