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by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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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깨버린 새벽녘.

깜깜한 시간 아래

어찌할 줄 모르게 찾아오는

무력한 고뇌,

마음없어 울컥거리는

고요함에

마음 속 꽁꽁 감춰진 빛 하나

억지로 깨우고나면

어느새 고요했던 새벽의 빛도

어스름을 밝힌다.


텅 비어버린 것 같다고

착각했던 마음에

새벽녘의 빛이 스며들며

억지로 깨웠던 빛 하나도

새벽녘 빛에 어스러지고

울컥거리던 마음도

어느새 기분좋게 울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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