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탕주의가 아닌 한걸음주의 투자자가 되길,
매일 읽는 사람, 문장소비자 이재언의 책리뷰!
올해의 132번째이자 12월의 첫번째 책은 바로,
『포즈랑의 투자이야기』
✷상품소개
작가 | 포즈랑
출판 | 에디터
가격 | 19,800원
분량 | 344쪽
별점 | ★★★☆
먼저,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소개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7,000%의 수익, 숨은 고수의 투자 노하우!
라고 되어있는데 약간은 물음표다. 이 책에서는 '투자 노하우' 보다는 '투자 마인드셋'을 더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탕주의가 만연한 주식시장의 젊은이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내용이라고 요약하면 좋겠다.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한걸음주의를 권하는 주식 고수의 조언이 담긴, 투자 일지라고 보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
✷ 상품 후기
실은 나는 투자의 ㅌ도 제대로 쓸 줄 모른다. 한해에 100여권의 책을 읽는 다독가라면 다독가이지만, 거기에서 경제경영도서가 차지하는 비율은.. 한자릿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문학과 르포 중심의 독서에서 벗어나 실용서와 경제서를 읽으면서 실재하는 세상에 발디뎌야 겠다는 생각을 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에게 이 책은 꽤나 어려웠다. 주식 투자자들이 쓰는 용어가 사전 고지도 없이 툭툭 튀어나오는데, 그때마다 GPT의 도움을 받아야 겨우 맥락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완독을 이끈 원동력이 있다면, 부자의 마인드셋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확신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솔직해서 였다. (다만 좀 잔소리같은 부분도 있..) 투자의 고수나 천재라는 수식이 붙는 누군가의 눈부신 투자의 성과만을 부러워하기 쉽다. 하지만 물밑에서 그들이 꾸준하게 공부하고, 숙려하고, 마음고생을 하는 이야기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다. 십 여년을 전업투자자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저자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기본적인 리서치와, 메타인지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언급을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명확히 인지하고 받아들여야만이 그에 맞는 투자 방향을 제대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 이는 투자뿐 아니라 인생 전반 영역에도 적용해볼법한 자세다.
주식투자로 마음고생을 해본 사람에게는 위로가, 한탕을 노려보고자 하는 얕은 마음으로 덤비려는 사람에게는 따끔한 일침이 될 책이다.
✷ 소비한 문장들
투자는 지식의 싸움이 아니라 심리와 태도의 싸움이라고 말이다.
투자는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부자로 죽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질은 결국 내 자존감의 거울이다. 비싼 차와 명품을 '좋아해서' 사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과시하기 위해' 산다면 그것은 자존감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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