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 책리뷰

엄마는 시간을 거슬러 너를 지켜낼 거야

by 이재언

매일 읽는 사람, 문장소비자 이재언의 책리뷰!

올해의 128번째이자 11월의 네 번째 책은,


질리언 맥캘리스터의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


✷ 상품소개


작가 | 질리언 맥캘리스터
번역 | 이 경
출판 | 시옷북스
가격 | 18,000원
분량 | 512쪽
별점 | ★★★★★


✷ 상품 후기


18살 토드는 평범한 사춘기 소년이다. 변호사인 엄마 젠과 인테리어업을 하는 아빠 켈리 사이의 외동아들이자 클리오라는 여자친구가 있는 그런 평범한, 지극히 평범한 소년. 물론, 오늘 밤 그 아이가 누군가를 죽이기 전까지만 그렇지만 말이다.

아들의 살인을 목격한 엄마 젠의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 마치 사건의 실마리를 더듬어 찾아가듯 젠은 시간을 거슬러 간다. 아들의 미래를 위해서.

사실 번역서 중도하차한 기억이 꽤 많아서 제아무리 스미추라 할지라도 번역이 늘 신경이 쓰이는 타입이다. 정말 탄탄한 플롯인데도 번역이 늘어지거나, 차라리 영상으로 봤으면 하는 번역들을 만날 때 난감함이란... 하지만 이번 책은 번역이 매끄러워 이야기에 쉽게 빠져 들었다. 영미권 특유의 묘사 방식이 여전히 허들이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재밌었다! 완전히 닫힌 결말 그리고 마치 쿠키영상처럼 펼쳐지는 에필로그이자 프롤로그 같은 마무리는 완전 만족! 시간여행이라는 소재 자체를 물리학적 논거 부족이나 개연성 부족으로 지적할 수도 있겠지만.. (물론 나도 몰라서 지적은 못...) 이야기 짜임이 탄탄하고 등장인물 간의 이야기가 잘 엮여 좋았다고 할까. 살인, 실종, 범죄가 뒤얽힌 이야기이지만 결국 이 이야기는 '사랑'을 향한다.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 ​소비한 문장들


시간은 그저 우리가 자유롭게 생각하는 한 가지 방식일 뿐이에요. 우리 행동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시간이 강물처럼 한 방향으로 흐른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매 추천 독자


- 영미 소설 선호 독자

- 스릴러/미스터리/추리물 중 특히 시간여행물을 좋아하는 독자


http://aladin.kr/p/347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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