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사이트에 오랜만에 들어가 봤더니 반가운 소식!!
2021년 3월 방영되었던 '당신의 문해력' 프로그램이 엄청난 이슈를 몰고 왔었는데 하나의 다큐 프로그램에서 멈추지 않고 '문해력'을 위한 교육 통합 서비스를 오픈하였다.
https://literacy.ebs.co.kr/yourliteracy/index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은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또 어려워하는 것을 모두 체감하고 있을 터.
문제에 대한 인식에서 넘어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고심하고 개발하여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보인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문해력 유치원' 'ERI 지수에 따른 독해법'
1. 문해력 유치원
홈페이지에 설명된 문해력 유치원의 내용이다. '12주 커리큘럼'이라고 되어 있는데 다시 보기에는 총 10회의 영상이 업로드되어 있다.
'이벤트'에는 매주 별 영상을 보고 미션을 완성하고 인증하는 것, 10주 미션을 모두 완성하여 인증하는 것이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10주까지의 내용만 나와 있는 것 같다.
주간 미션을 살펴보니 '기초 음운론적 인식'에서 '기초 읽기' '기초 쓰기'의 과정을 아이의 생활과 연계하여 ' 놀이터' '마트' '냉장고' '블록' 등을 활용한 놀이 중심의 활동으로 보인다.
한글을 이제 막 익히기 시작한 5-6세 아이에게 적합한 활동일 것 같다.
그런데, 이것이 그전에 진행하였던 '한글 익히기' 활동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
'문해력 유치원' 만의 특징은 무엇일까?
2. ERI(EBS Reading Index) 지수에 따른 독해법
어휘력에 대한 책을 쓰면서,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 중 하나가 우리나라도 표준화된 '독서 레벨' 이 있고 그에 맞추어 책이 나온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책들이 많은데 아이들이 자기의 독해 능력을 알고 그에 맞는 책을 골라 읽는다면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훨씬 낮아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같은 열두 살이라고 해서 같은 독해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데 '학년' 단위로 구별되어 있는 추천 도서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ERI라고 EBS 나름의 독해 지수를 만든 모양이다.
그에 맞추어 단계별(3- 7단계) 강의와 문제집이 나왔더라.
어휘, 쓰기, 디지털 독해는 나올 예정이고 예비 초등에서 초등 2학년까지는 하반기에 발행 예정이라고 하니
이제 막 콘텐츠를 개발하는 중인 것 같다.
독해 강의는 EBS의 인기 강사님들께서 촬영하신 것 같다.
강의 중 가장 높은 단계인 7단계의 기본 수업을 미리 보기로 보니 '호랑이 선생님' 이선희 선생님께서 강의하고 계셨다.
EBS의 정말 많은 강의에 이선희 선생님께서 강의하시고 아이들은 선생님 강의를 정말 좋아한다. ( 엄청난 열정과 에너지의 선생님!!!)
그런데 수업 내용이 '읽기 방법 익히기'인데 '매체의 특성을 활용하여 읽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딱! 5학년 2학기 국어 시간에 배우는 내용!
정말 새로운 내용이라기 보다 여러 가지 지문에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을 다시 접목하는 방식의 강의인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