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초 활동] 부모님이 말하는 나의 자녀 이야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한 만남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057322
권영애 선생님의 '버츄 프로젝트' 수업은 아이들에 대한 내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
원격 연수로 만난 선생님인데도 어찌나 감동하였는지 책으로도 몇 번을 읽고 또 읽었다.
'버츄'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미덕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부족한 존재가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미덕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선생님이 쓰신 책 중에 감명 깊은 부분이 있어 나의 학급 운영에도 활용하고 있다.
새 학년이 되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긴장한다.
우리 아이가 말없이 소극적인 아이여도
조금 개구진 아이여도
작년까지 아무 문제 없이 학교생활을 했던 아이여도 부모는 걱정된다.
'잘 적응하겠지'라는 생각도 들지만
20여 명의 아이들 속에서 우리 아이만의 특징을 좀 더 잘 살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
그래서 항상 첫 주에 학부모님께 아래의 종이를 나누어드리고 원하시는 분만 제출하도록 한다.
첫 주는 제출해야 할 것 들이 무척 많으니까.
이렇게 종이를 나누어드리면 학부모님들이 종이에 다 쓰지 못해 메일로 빼곡히 글을 써서 보내주신다.
그 글을 읽어보며 '아, 이런 아이구나'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어렸을 때 아팠던 친구, 관계가 어려웠던 친구, 적응이 어려웠던 친구들의 자세한 내용과 또 내가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에 대해 미리 알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이 글을 읽다 보면 '한 아이'를 위해 함께 만난 '부모'와 '교사'가 동지 같은 느낌이 들어 좋다.
아이고, 어머님이 어렸을 때 참 힘드셨겠다.
이런 부분에 힘드셨을 텐데 참 현명하게 키우셨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아이를 향한 사랑이 듬뿍 느껴져서 좋다.
이 글을 읽고, 내 아이에 대해 한번 답해보시겠어요?
부모님이 말하는 <나의 자녀 이야기>
버츄프로젝트 책 중
사랑은 관심입니다. 그 사람을 알면 알수록 더 많이 배려하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편하게 작성하셔서 종이로 제출 또는 메일 부탁드립니다.
1. 만 3세 될 때까지 주 양육자는 누구였으며, 발달 단계(말, 검음 등)는 어떠했나요?
2. ( )의 학교 입학 이전의 행동 중 가장 특별했던 점은 어떤 점이었나요?
예) 말이 빨랐다. 글을 빨리 읽었다. 등등
3. 1학년부터 작년까지의 교우 관계는 어떠했나요? 긍정적인 면, 도움이 필요한 면을 알려주세요.
4. 1학년부터 작년까지의 학습태도 및 집중력은 어떠했나요? 긍정적인 면, 도움이 필요한 면을 알려주세요. ( 과제 해결력, 학습 동기, 끈기 등)
5. ( )는 방과 후부터 잠잘 때까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학원, 취미 등 활동)
6. 나의 아들(딸)( )의 성격의 장점과 도와줄 점은 무엇인가요?
7. ( )의 양육을 해오면서 엄마로서 고민되고,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 학습동기, 교우 관계, 정리, 집중력 등등)
8. ( )가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 무엇을 하는지 양육 참여( 놀아주기, 대화, 관심) 내용을 알려주세요.
9. ( )의 학교생활에서 1년간 좀 더 변화, 발전하기를 바라는 면은 무엇인가요?
10. 특별히 담임이 지도해 주거나 배려해 주기 바라는 부분을 알려주세요.
